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선거(이하 대선) 후보(@moonriver365)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cheolsoo0919)가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월 26일까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내용 등 7개항을 전격 합의했다. 11월 6일 일이다. 그리고 이틀 후인 8일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이 “사실이 아닌 왜곡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점, 또 하나는 합의문 외에 다른 내용을 왜곡된 내용과 합쳐 전달하는 점”에 대해 강력 항의한 것. 민주통합당 쪽에서 합의도 하지 않은 ‘신당창당설’을 흘린다며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과연 ‘아름다운 단일화’가 가능할까.
흥미로운 것은 현재 여론조사에선 안 후보 쪽이 앞서는데도 “누가 야권 단일후보가 될 것 같은가”에 대해선 정치부 기자나 일반인 대부분이 ‘문 후보’를 생각한다는 점이다. 단지 문 후보가 ‘제1 야당 후보’여서일까. 아마도 유권자 대부분이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에도 여론조사에선 정 후보가 앞섰지만, 단일화 여론조사에선 노 후보가 이겼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관련 패러디가 줄을 이었다.
그중 배꼽 잡게 만드는 것이 의류회사 KAPPA의 로고를 패러디한 ‘문재인-안철수 첫날밤’ 패러디다. 첫날밤을 치른 남자(문재인)는 알 듯 모를 듯한 웃음에 담배 한 대를 꼬나물고 “걱정 마. 오빠가 책임질게”라고 말한다. 이불을 가슴께까지 끌어안은 여자(안철수)는 “하자고 해서 했는데…. 잘한 걸까”라며 눈물을 흘린다. 왜 이런 패러디가 등장했을까.
이는 현재 ‘문·안 단일화’가 사실상 ‘안철수 후보 포기’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합의문 7개항 가운데 ‘시기’를 뺀 나머지 6개항은 모두 안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또 전남대 강연 때 했던 말이다. 문 후보 측은 ‘정치개혁’ 등 모든 것을 들어주면서 결정적인 단 한 가지 ‘단일화 최종 시한(26일까지)’이라는 수확을 거머쥐었다. ‘단일화만 하면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안 후보를 ‘독 안에 든 쥐 몰 듯’ 몰아치는 것은 아닐까. 결국 단일후보 결정방식을 두고 두 후보 간 ‘눈 터지는 계가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짬뽕 먹을 거지?”라고 묻는데,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난 짜장면 생각하고 왔는데”라고 동문서답한다. 안 후보가 순진하다면 모를까, 단일화는 ‘멀고도 험난한 길’이다.
흥미로운 것은 현재 여론조사에선 안 후보 쪽이 앞서는데도 “누가 야권 단일후보가 될 것 같은가”에 대해선 정치부 기자나 일반인 대부분이 ‘문 후보’를 생각한다는 점이다. 단지 문 후보가 ‘제1 야당 후보’여서일까. 아마도 유권자 대부분이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기억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에도 여론조사에선 정 후보가 앞섰지만, 단일화 여론조사에선 노 후보가 이겼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관련 패러디가 줄을 이었다.
그중 배꼽 잡게 만드는 것이 의류회사 KAPPA의 로고를 패러디한 ‘문재인-안철수 첫날밤’ 패러디다. 첫날밤을 치른 남자(문재인)는 알 듯 모를 듯한 웃음에 담배 한 대를 꼬나물고 “걱정 마. 오빠가 책임질게”라고 말한다. 이불을 가슴께까지 끌어안은 여자(안철수)는 “하자고 해서 했는데…. 잘한 걸까”라며 눈물을 흘린다. 왜 이런 패러디가 등장했을까.
이는 현재 ‘문·안 단일화’가 사실상 ‘안철수 후보 포기’ 쪽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합의문 7개항 가운데 ‘시기’를 뺀 나머지 6개항은 모두 안 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면서, 또 전남대 강연 때 했던 말이다. 문 후보 측은 ‘정치개혁’ 등 모든 것을 들어주면서 결정적인 단 한 가지 ‘단일화 최종 시한(26일까지)’이라는 수확을 거머쥐었다. ‘단일화만 하면 이긴다’는 자신감으로 안 후보를 ‘독 안에 든 쥐 몰 듯’ 몰아치는 것은 아닐까. 결국 단일후보 결정방식을 두고 두 후보 간 ‘눈 터지는 계가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씨는 “짬뽕 먹을 거지?”라고 묻는데,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씨는 “난 짜장면 생각하고 왔는데”라고 동문서답한다. 안 후보가 순진하다면 모를까, 단일화는 ‘멀고도 험난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