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막을 내린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경단녀’라는 표현이 나온 적 있다. ‘경단녀’는 ‘경력이 단절된 여자’의 줄임말로 실제 우리 주변에는 ‘경단녀’뿐 아니라 ‘경단남’도 많다. 그러나 특정 직무를 기준으로 시간적 연속성이 끊어진 것일 뿐 인생에 단절은 없다. 그러니 ‘경단남’ ‘경단녀’라는 표현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다.
어쨌거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경력 혹은 직무경력이 잠시 끊어진 상황과 맞닥뜨린다. 그것이 자신이 선택한 결과든 아니든. 그렇다면 어떻게 경력 단절이란 단점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생활의 연속선상에 올라설 수 있을까.
과거에 2년 넘는 경력 공백 기간을 가졌던 외국계기업 기술영업 지원자를 만난 적 있다. 기술영업 분야는 특히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뒤처지면 안 되는 터라 2년이라는 공백 기간은 다른 지원자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는 외국계기업에 필요한 탄탄한 외국어 실력을 갖췄고, 업계 지인들과도 꾸준히 교류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현직에 몸담았을 당시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덕에 입사에 성공했다. 그는 수년간 그 회사에서 성과를 높이고 다시 한 단계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해 지금은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렇듯 비록 경력 단절이 있더라도 근무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면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다.
최근 경력 단절 기간이 2년 남짓 되는 ‘경단녀’를 만났다. 나이 40줄에, 2년 동안 가정에서 양육과 살림에만 전념한 전형적인 ‘경단녀’였다. 취업에 불리한 조건이었으나, 그의 동의를 얻어 평판조회를 해보니 사정이 달라졌다. 직장에 근무할 당시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당시 팀장이던 그가 부하직원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본인이 자진 퇴사하고 부하직원에게 기회를 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 그에 대해 누구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평판 덕에 ‘경단녀’는 불혹을 넘어선 나이에도 새로운 기업에 팀장으로 재취업했다. 업무능력 자체도 중요하지만 리더 자리로 올라갈수록 어떻게 조직을 이끌었는지가 재취업의 열쇠임을 잊지 말자.
어떤 ‘경단남’은 해당 분야에서 업무경력 및 능력은 어느 정도 갖췄으나 경력 공백이 있는 데다 학력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눈높이를 낮춰 수도권이 아닌 지방 기업으로 기꺼이 취업을 시도해 합격통지서를 거머쥐었다. 그는 입사 후에도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한 것은 물론, 외국어 공부에도 노력을 기울여 지금은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재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앞날에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렇듯 경력 단절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지난 경력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잘 부각하고 현실에 맞는 눈높이로 구직을 위해 노력한다면 끊어졌다고 생각했던 경력이 다시 튼튼한 동아줄로 살아날 것이다. 단절된 경력을 살리는 것만큼이나 움츠러든 열정에 불씨를 되살리는 일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쨌거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직장경력 혹은 직무경력이 잠시 끊어진 상황과 맞닥뜨린다. 그것이 자신이 선택한 결과든 아니든. 그렇다면 어떻게 경력 단절이란 단점을 극복하고 다시 직장생활의 연속선상에 올라설 수 있을까.
과거에 2년 넘는 경력 공백 기간을 가졌던 외국계기업 기술영업 지원자를 만난 적 있다. 기술영업 분야는 특히 기술 및 시장 변화에 뒤처지면 안 되는 터라 2년이라는 공백 기간은 다른 지원자에 비해 불리한 조건이었다. 하지만 그는 외국계기업에 필요한 탄탄한 외국어 실력을 갖췄고, 업계 지인들과도 꾸준히 교류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현직에 몸담았을 당시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덕에 입사에 성공했다. 그는 수년간 그 회사에서 성과를 높이고 다시 한 단계 더 좋은 기업으로 이직해 지금은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이렇듯 비록 경력 단절이 있더라도 근무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면 기회는 언제나 열려 있다.
최근 경력 단절 기간이 2년 남짓 되는 ‘경단녀’를 만났다. 나이 40줄에, 2년 동안 가정에서 양육과 살림에만 전념한 전형적인 ‘경단녀’였다. 취업에 불리한 조건이었으나, 그의 동의를 얻어 평판조회를 해보니 사정이 달라졌다. 직장에 근무할 당시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당시 팀장이던 그가 부하직원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는데, 본인이 자진 퇴사하고 부하직원에게 기회를 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 그에 대해 누구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좋은 평판 덕에 ‘경단녀’는 불혹을 넘어선 나이에도 새로운 기업에 팀장으로 재취업했다. 업무능력 자체도 중요하지만 리더 자리로 올라갈수록 어떻게 조직을 이끌었는지가 재취업의 열쇠임을 잊지 말자.
어떤 ‘경단남’은 해당 분야에서 업무경력 및 능력은 어느 정도 갖췄으나 경력 공백이 있는 데다 학력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파악하고 눈높이를 낮춰 수도권이 아닌 지방 기업으로 기꺼이 취업을 시도해 합격통지서를 거머쥐었다. 그는 입사 후에도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한 것은 물론, 외국어 공부에도 노력을 기울여 지금은 회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재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앞날에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렇듯 경력 단절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지난 경력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잘 부각하고 현실에 맞는 눈높이로 구직을 위해 노력한다면 끊어졌다고 생각했던 경력이 다시 튼튼한 동아줄로 살아날 것이다. 단절된 경력을 살리는 것만큼이나 움츠러든 열정에 불씨를 되살리는 일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