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순위는 ‘1. 택시기사 3. 송호창 8. 정준길 9. 인혁당 10. 블랙박스’. 택시기사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인혁당 관련 발언 논란까지 가볍게 누르고 1위에 오른 것은 정준길 새누리당 전 공보위원(@jjk2017)의 거짓말 때문이다. 정 전 위원은 9월 1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택시에서 통화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이전까지 그는 승용차를 직접 몰고 출근했으며, 불출마 종용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엉겁결에 착각했다”며 오리발을 내민 것이다.
그럼 진짜 엉겁결에 그랬을까. 파워트위터리언 정호희 씨(@baltong3)는 “정준길 씨, 페이스북에 이렇게 써놓고 이제 와서 ‘엉겁결에 착각했다’? 전직 먼지떨이(제작자인가?)가 이렇게 탈탈 털릴 줄은 상상도 못 했겠지”라며 정 전 위원의 페이스북을 링크했다.
페이스북에 정 전 위원은 “9월 4일 아침 태섭이와 통화할 때 저는 제 트라제 차량을 운전하던 중 통화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중략) 제가 택시를 타고 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혹시 태섭이가 택시를 타고갔는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라며 “(운전)기사분의 증언 내용이 저에게 유리한 것이기는 하지만, 저는 진실을 이야기할 뿐 이익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기억에 반하는 것을 그렇다고 할 용기는 없습니다.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고 당당하게 써놓았다.
정말 황당하고 대책 없는 사람이다. 점심약속까지 운운하며 구체적으로 거짓말을 할 정도로 간덩이가 부었다. 아니, 이 정도면 아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이다. 설마 블랙박스까지 등장할 줄 몰랐던 것이다.
파워트위터리언 백찬홍 씨(@mindgood)는 “금태섭 협박 폭로→정준길 ‘절친 주장’→박근혜 ‘친구 사이 통화를 침소봉대하는 것도 구태’→택시기사, 협박 증언→정준길 입원→택시기사 블랙박스 확보→정준길 ‘알고 보니 택시 탔다’…아예 영화를 찍어라”라며 사건을 간단히 정리했다.
차라리 정 전 위원이 정치인이라면 거짓말을 했어도 대충 이해하겠다. 그러나 그는 검사 출신이다. 검사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 역시 대한민국 정치검찰 출신답다.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동석한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HOwindow)은 9월 6일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보위원이 금태섭 변호사에게 한 협박은 명백한 범죄행위고 정치테러입니다. 협박 내용은 정보기관의 사찰 의혹을 일으킵니다. 변호사로서, 민주당 불법사찰국정조사위원으로서 헌법 파괴행위 진상을 밝힐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정 전 위원의 거짓말이 밝혀진 직후인 9월 12일엔 “정준길을 태웠던 택시기사가 정씨의 거짓말을 밝혔습니다. 협박당한 금 변호사와 택시기사의 증언으로 사실관계는 확정됐고 이제 선거법 위반 등의 책임 규명만 남았습니다. 당선 무효가 될 수도 있는 중요 범죄입니다”라고 박근혜 후보를 정조준했다. 또한 “이제 정씨를 임명한 박근혜 캠프가 조직적인 사찰, 정치공작팀이 있는지를 소상히 해명해야 할 차례입니다. 박 후보가 직접 임명한 공보위원의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를 당연히 먼저 해야죠”라고도 말했다. 이제 공은 박근혜 후보에게로 넘어갔다.
정 전 위원의 트위터명은 @jjk2017이다. jjk는 정준길의 영문 이니셜이고, 2017은 5년 후를 의미하는 것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차차기의 정치적 입지를 노린 것 같다. 그가 9월 10일 마지막 남긴 트위트는 “너무 멀지 않은 시점에 태섭이와 손 마주 잡고 화해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였다. 그건 이제 됐고, 그의 거짓말에 답해야 할 사람은 바로 박근혜 후보가 돼버렸다.
그럼 진짜 엉겁결에 그랬을까. 파워트위터리언 정호희 씨(@baltong3)는 “정준길 씨, 페이스북에 이렇게 써놓고 이제 와서 ‘엉겁결에 착각했다’? 전직 먼지떨이(제작자인가?)가 이렇게 탈탈 털릴 줄은 상상도 못 했겠지”라며 정 전 위원의 페이스북을 링크했다.
페이스북에 정 전 위원은 “9월 4일 아침 태섭이와 통화할 때 저는 제 트라제 차량을 운전하던 중 통화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에 (중략) 제가 택시를 타고 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혹시 태섭이가 택시를 타고갔는지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라며 “(운전)기사분의 증언 내용이 저에게 유리한 것이기는 하지만, 저는 진실을 이야기할 뿐 이익이 되는지 여부에 따라 기억에 반하는 것을 그렇다고 할 용기는 없습니다.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고 당당하게 써놓았다.
정말 황당하고 대책 없는 사람이다. 점심약속까지 운운하며 구체적으로 거짓말을 할 정도로 간덩이가 부었다. 아니, 이 정도면 아예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이다. 설마 블랙박스까지 등장할 줄 몰랐던 것이다.
파워트위터리언 백찬홍 씨(@mindgood)는 “금태섭 협박 폭로→정준길 ‘절친 주장’→박근혜 ‘친구 사이 통화를 침소봉대하는 것도 구태’→택시기사, 협박 증언→정준길 입원→택시기사 블랙박스 확보→정준길 ‘알고 보니 택시 탔다’…아예 영화를 찍어라”라며 사건을 간단히 정리했다.
차라리 정 전 위원이 정치인이라면 거짓말을 했어도 대충 이해하겠다. 그러나 그는 검사 출신이다. 검사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거짓말을 한다는 사실이 슬프다. 역시 대한민국 정치검찰 출신답다.
금태섭 변호사의 기자회견에 동석한 송호창 민주통합당 의원(@HOwindow)은 9월 6일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공보위원이 금태섭 변호사에게 한 협박은 명백한 범죄행위고 정치테러입니다. 협박 내용은 정보기관의 사찰 의혹을 일으킵니다. 변호사로서, 민주당 불법사찰국정조사위원으로서 헌법 파괴행위 진상을 밝힐 겁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정 전 위원의 거짓말이 밝혀진 직후인 9월 12일엔 “정준길을 태웠던 택시기사가 정씨의 거짓말을 밝혔습니다. 협박당한 금 변호사와 택시기사의 증언으로 사실관계는 확정됐고 이제 선거법 위반 등의 책임 규명만 남았습니다. 당선 무효가 될 수도 있는 중요 범죄입니다”라고 박근혜 후보를 정조준했다. 또한 “이제 정씨를 임명한 박근혜 캠프가 조직적인 사찰, 정치공작팀이 있는지를 소상히 해명해야 할 차례입니다. 박 후보가 직접 임명한 공보위원의 범죄행위에 대한 사죄를 당연히 먼저 해야죠”라고도 말했다. 이제 공은 박근혜 후보에게로 넘어갔다.
정 전 위원의 트위터명은 @jjk2017이다. jjk는 정준길의 영문 이니셜이고, 2017은 5년 후를 의미하는 것일까. 잘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차차기의 정치적 입지를 노린 것 같다. 그가 9월 10일 마지막 남긴 트위트는 “너무 멀지 않은 시점에 태섭이와 손 마주 잡고 화해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였다. 그건 이제 됐고, 그의 거짓말에 답해야 할 사람은 바로 박근혜 후보가 돼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