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테이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사회적 발언을 하는 엔터테이너(연예인)를 가리킨다. 김미화(@kimmiwha), 김제동(@keum-kangkyung), 김여진(@yohjini) 등이 그 예다.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소설가 이외수(@oisoo)와 공지영(@congjee), 조국 서울대 교수(@patriamea) 등 문화계 인사나 교수도 포함할 수 있다. 이들의 사회적 영향력은 기존 언론매체를 능가하기도 한다. 바야흐로 ‘1인 미디어 시대’,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1인 미디어 시대를 가능케 한 SNS 공간에 ‘무관의 제왕’이 등장했다. 필자가 보기에 진정한 ‘파워 트위터리언’이다. 앞서 거론한 인물들처럼 기존 매체가 주목하진 않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을 가장 많이 장식하는 사람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리트위트 건수로 인기 트위트를 분석하는 트윗 애드온즈(twitaddons.com)에는 그의 트위트가 동시에 여러 개 상위 순위에 랭크돼 있다.
주인공은 ‘불꽃(@bulkoturi)’ 정중규 대구대 한국재활정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다. 그는 현재까지 3만2000건 넘는 트위트를 했다. 팔로잉 수는 10만4000명, 팔로어 수는 9만4000명이다. 인터넷 카페 주소는 cafe.daum. net/bulkot.
그의 트위터 프로필엔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는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라는 나짐 히크메트(Nazim Hikmet)의 시를 적어놓았다.
그는 어떻게 파워 트위터리언이 됐을까. 그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적이고 노선은 반(反)새누리당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트위트가 많다. 그러니 진보적 정서가 우세한 SNS 공간에서 그의 글은 ‘먹힐 만한’ 기본 조건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진보 인사라고 모두 그처럼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아니다.
파워 트위터리언이 된 첫 번째 비결로 사회적 발언을 위한 그의 노력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트위트를 쏟아낸다. 일단 그 양이 독보적이다. 그러나 열정 하나만으로 SNS에서 ‘무관의 제왕’이 될 수는 없다.
그럼 비결은? 그는 ‘이명박과 박근혜’로 대변되는 보수진영을 비난하는 트위트를 엄청나게 쏟아낸다. 그 못지않게 진보진영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충고나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보진영을 향해 독한 소리를 쏟아낸다.
통합진보당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런 패거리 정치는 특히 진보정치에선 자멸의 길.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패하자 “한명숙 지도부가 즉각 퇴진해야 하는 이유는 여론을 향한 이미지 쇄신 차원이기도 하지만 하루빨리 대선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해 대선정국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까닭”이라며 야권을 향해 “이제부터 대선까지 비상시국이다”라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그의 파워 트위터리언 비결은 ‘균형감각’이다. 진보진영의 논리에만 빠져 한쪽 편만 들다 실족한 공지영과는 대별된다. 그에겐 아마도 “가장 훌륭한 트위트(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고, 가장 아름다운 트위트(노래)도 아직 불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12월 19일 진보진영의 대선 승리를 위해 보수와는 폐부를 찌르는 트위트 전쟁을 계속하면서 진보진영에는 매서운 채찍을 휘두를 것이다.
1인 미디어 시대를 가능케 한 SNS 공간에 ‘무관의 제왕’이 등장했다. 필자가 보기에 진정한 ‘파워 트위터리언’이다. 앞서 거론한 인물들처럼 기존 매체가 주목하진 않지만, 트위터 타임라인을 가장 많이 장식하는 사람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리트위트 건수로 인기 트위트를 분석하는 트윗 애드온즈(twitaddons.com)에는 그의 트위트가 동시에 여러 개 상위 순위에 랭크돼 있다.
주인공은 ‘불꽃(@bulkoturi)’ 정중규 대구대 한국재활정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다. 그는 현재까지 3만2000건 넘는 트위트를 했다. 팔로잉 수는 10만4000명, 팔로어 수는 9만4000명이다. 인터넷 카페 주소는 cafe.daum. net/bulkot.
그의 트위터 프로필엔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는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라는 나짐 히크메트(Nazim Hikmet)의 시를 적어놓았다.
그는 어떻게 파워 트위터리언이 됐을까. 그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적이고 노선은 반(反)새누리당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트위트가 많다. 그러니 진보적 정서가 우세한 SNS 공간에서 그의 글은 ‘먹힐 만한’ 기본 조건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진보 인사라고 모두 그처럼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아니다.
파워 트위터리언이 된 첫 번째 비결로 사회적 발언을 위한 그의 노력을 꼽지 않을 수 없다. 그는 하루에도 수십 차례 트위트를 쏟아낸다. 일단 그 양이 독보적이다. 그러나 열정 하나만으로 SNS에서 ‘무관의 제왕’이 될 수는 없다.
그럼 비결은? 그는 ‘이명박과 박근혜’로 대변되는 보수진영을 비난하는 트위트를 엄청나게 쏟아낸다. 그 못지않게 진보진영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충고나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진보진영을 향해 독한 소리를 쏟아낸다.
통합진보당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런 패거리 정치는 특히 진보정치에선 자멸의 길. 단호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패하자 “한명숙 지도부가 즉각 퇴진해야 하는 이유는 여론을 향한 이미지 쇄신 차원이기도 하지만 하루빨리 대선체제로 전열을 재정비해 대선정국으로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 까닭”이라며 야권을 향해 “이제부터 대선까지 비상시국이다”라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그의 파워 트위터리언 비결은 ‘균형감각’이다. 진보진영의 논리에만 빠져 한쪽 편만 들다 실족한 공지영과는 대별된다. 그에겐 아마도 “가장 훌륭한 트위트(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고, 가장 아름다운 트위트(노래)도 아직 불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12월 19일 진보진영의 대선 승리를 위해 보수와는 폐부를 찌르는 트위트 전쟁을 계속하면서 진보진영에는 매서운 채찍을 휘두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