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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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싱크탱크로 한국 발전 이끌 터”

미래전략연구원 구해우 이사장

  • 송홍근 기자 carrotk@donga.com

    입력2011-07-11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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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도 싱크탱크로 한국 발전 이끌 터”
    미래전략연구원(이하 미래연)은 순수 민간 자본으로 꾸린 한국의 첫 번째 싱크탱크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윤영관 교수(전 외교부 장관)가 초대 원장을 맡았다. 중도 좌파, 중도 우파를 아우르는 두뇌집단을 지향한다. 고려대 최장집 명예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세일 교수가 고문으로 참여했다. 구해우 현 미래연 이사장이 산파 노릇을 했다.

    미래연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6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0주년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2대 원장인 서울대 국제대학원 이근 교수가 ‘미중 관계의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사회는 현 원장(4대)인 고려대 김형찬 교수가 맡았다. 3대 원장은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진 교수. 구 이사장은 주마등처럼 10년이 흘렀다며 웃었다.

    “1999년 박세일 초대 고문, 정준 전 이사장과 함께 민간 싱크탱크의 설립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던 때가 기억납니다. 윤영관 초대 원장과 함께 지식인 운동의 새 장을 연다는 마음가짐으로 조직을 출범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미래연은 △온라인 싱크탱크 △네트워크형 싱크탱크 △실제적 대안생산 싱크탱크를 지향한다. 과학기술·거버넌스·외교안보·평화통일·사회문화·금융재정·산업노동전략센터에서 111명의 연구위원이 활동한다.

    구 이사장은 10년을 밑거름으로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브루킹스연구소 같은 싱크탱크, 마쓰시다정경숙 같은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는 게 미래연의 목표입니다. 한국을 선진국가로 이끌어나가는 중도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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