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의 ‘파라다이스 웨이’ 선포식 축하무대에 ‘부산 소년의 집’ 관현악단인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이 올랐다. 이날 지휘자는 알로이시오 관현악단 출신 김상철(30) 씨.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비올라 단원이다. 김씨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연주를 앞두고 관객들에게 꿈을 이야기했다.
“엘가는 원래 법률가였어요. 하지만 스스로 음악가가 되고 싶어 안정적인 생활을 마다하고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생활고가 뒤따랐지만 꿈을 좇았기에 수많은 명곡을 작곡해 우리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김씨의 말은 울림이 있었다. 소년의 집에서 크고 기계공고를 다닌 그는 꿈을 꿀 형편이 안 됐다. 부모님이 없는 김씨가 키울 수 있는 꿈의 크기는 자격증 따고 취업하는 것. 그러나 고3 때 찾아온 IMF는 이마저도 꾸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기업에서 학교로 원서가 하나도 오지 않았어요. 게다가 먼저 취업 나간 친구는 프레스에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어요. 사회에 나가는 것이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대학을 가기로 결심했어요. 도서관을 하나 잡아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고, 음악 실기는 개인 레슨을 받지 못해 악보와 CD를 사서 손에 멍들 때까지 연습했어요.”
역경을 이겨낸 김씨는 부산대 음악대학에 진학했다. 김씨는 매주 한 번 후배들을 찾아가 지도하며 가끔은 지휘자로서 악단도 이끈다.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은 지난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섰다. 지휘자 정명훈 씨가 다리를 놓았고 정씨 아들 정민 씨가 지휘를 맡았다.
“지난 공연 무대에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 명이 섰어요. 살다 보니 우리끼리 뉴욕에서 연주할 날도 오는구나 싶었죠. 다들 외롭게 컸지만 열심히 연습해 멋진 무대를 만든 경험이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했어요. 앞으로도 경험과 실력을 쌓아 누구나 즐기는 편안한 공연을 하는 연주가가 되고 싶어요.”
“엘가는 원래 법률가였어요. 하지만 스스로 음악가가 되고 싶어 안정적인 생활을 마다하고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생활고가 뒤따랐지만 꿈을 좇았기에 수많은 명곡을 작곡해 우리의 기억에 남았습니다.”
김씨의 말은 울림이 있었다. 소년의 집에서 크고 기계공고를 다닌 그는 꿈을 꿀 형편이 안 됐다. 부모님이 없는 김씨가 키울 수 있는 꿈의 크기는 자격증 따고 취업하는 것. 그러나 고3 때 찾아온 IMF는 이마저도 꾸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기업에서 학교로 원서가 하나도 오지 않았어요. 게다가 먼저 취업 나간 친구는 프레스에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어요. 사회에 나가는 것이 겁이 나더군요. 그래서 대학을 가기로 결심했어요. 도서관을 하나 잡아 새롭게 공부를 시작하고, 음악 실기는 개인 레슨을 받지 못해 악보와 CD를 사서 손에 멍들 때까지 연습했어요.”
역경을 이겨낸 김씨는 부산대 음악대학에 진학했다. 김씨는 매주 한 번 후배들을 찾아가 지도하며 가끔은 지휘자로서 악단도 이끈다. 알로이시오 관현악단은 지난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섰다. 지휘자 정명훈 씨가 다리를 놓았고 정씨 아들 정민 씨가 지휘를 맡았다.
“지난 공연 무대에 재학생과 졸업생 100여 명이 섰어요. 살다 보니 우리끼리 뉴욕에서 연주할 날도 오는구나 싶었죠. 다들 외롭게 컸지만 열심히 연습해 멋진 무대를 만든 경험이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했어요. 앞으로도 경험과 실력을 쌓아 누구나 즐기는 편안한 공연을 하는 연주가가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