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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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running for president”

  • 조인직 동아일보 기자·미국 컬럼비아대 MBA과정 재학 중 cij1999@donga.com

    입력2009-04-03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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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am running for president”
    새 학기를 맞아 학생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Elections for the 2009~2010 school year will be held the week after Spring Break(2009~2010학년도 학생회 선거는 봄방학 다음 주에 열립니다). 여름방학은 summer vacation이지만 봄, 겨울 학기 사이사이에 있는 1~2주짜리 휴가는 대부분 break로 부른다. I am running for President and would really appreciate your support(나 이번에 회장 선거에 출마해. 도와준다면 정말 고맙겠어)는 후보자들이 입에 붙이고 다니는 전형적인 표현이다.

    Let’s work together and transform the Columbia experience. If my platform resonates with you, please take time to vote for me!(저와 함께 컬럼비아대학에서의 생활을 새롭게 하는 데 힘씁시다. 제 선거공약이 당신을 감명시켰다면 시간을 내서 꼭 제게 투표해주십시오)와 같은 문장들은 한국에서 보는 ‘선거용 멘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학생들의 사교생활에 도움을 주는 이벤트파트 부회장(Vice President of Events) 입후보자의 경우 I have played a role in organizing some of the parties this year at school(나는 올해 학교에서 여러 파티를 주관하는 역할을 했어). I want to take this experience forward to create a school atmosphere that endures post graduation(이 경험을 살려 이런 정겨운 학교 분위기가 졸업 후에도 지속되도록 할게)이란 식으로 말하며 대화를 ‘부드럽게’ 전개해나간다.

    소견 발표 때는 I feel strongly that I am the best candidate for the position for a variety of reasons(나는 내가 여러 가지 이유로 그 자리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고 생각해)라고 운을 뗀 다음, But none is more important than the following two. First… Second…(그러나 다음의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없지. 첫째, 둘째…)라며 본론을 이야기하는 스타일이 비교적 정형화돼 있다.

    선거관리는 주로 학사 사무실(Office of Student Affairs) 주관으로 행해진다. Your application consists of your resume and a brief statement of why you are a good fit for the role(출마 신청 서류는 이력서와 네가 왜 해당 업무에 적합한지 적어내는 간단한 소견서로 구성돼 있어). Candidates may run in self-selected pairs or individually(직접 선택한 다른 후보자와 함께 짝을 이뤄 입후보하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선거에 나가면 돼). 자리에 따라 종종 단독 입후보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럴 때는 Francesco ran uncontested for the position of Energy Club President(프랜시스코는 에너지클럽 회장 자리에 단독 입후보했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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