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간 가장 많이 팔린 국악음반은 무엇일까. 단연 김영임 명창(47)의 ‘회심곡’이다. 김씨는 지난 1979년 자신의 첫 앨범 ‘김영임 민요대전집’ 중 ‘회심곡’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 이 음반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재녹음하며 100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심곡’은 부모에 대한 효(孝)를 강조하는 일종의 불가(佛歌)인데 이처럼 민요나 판소리가 아닌 불교음악이 대중적으로 히트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젊은 소리꾼 김영임의 스타성과 음반기획자인 작곡가 박춘석씨의 마케팅 능력이 빚어낸 국악계 최고의 히트 음반으로 기록된다.
‘회심곡’의 뒤를 잇는 베스트셀러 음반은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반 1, 2’ (신나라) 와 ‘황병기 가야금 시리즈’(성음), ‘조선소리선집’(뿌리깊은 나무) 등이 있다.
음반 판매량으로만 보면 국내 국악 애호가들은 기악이나 성악 등 특정 장르에 집착하지 않고, 국악의 맛을 골고루 즐기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베스트셀러 음반 중에는 이생강의 대금 시리즈(신나라)나 원장현의 대금 시리즈, LP 시절부터 명반으로 꼽히는 정농악회의 ‘영산회상’(LP는 성음, CD는 신나라), 김소희 ‘심청가’ ‘춘향가’, 복각음반인 ‘판소리 5명창’, 불교음악 ‘한국의 범종’(신나라) 등이 장르별로 골고루 섞여 있다. 최근에는 여성 가야금 앙상블 ‘4계’가 역시 ‘4계’라는 음반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많은 국악 히트반을 보유한 신나라 뮤직의 정문교 사장은 “국내 국악 애호가들의 귀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베스트셀러 음반은 곧 베스트 음반”이라고 말한다. 음반 판매량으로 본 국악은 결코 서양음악에 뒤지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회심곡’의 뒤를 잇는 베스트셀러 음반은 ‘김덕수 사물놀이 결정반 1, 2’ (신나라) 와 ‘황병기 가야금 시리즈’(성음), ‘조선소리선집’(뿌리깊은 나무) 등이 있다.
음반 판매량으로만 보면 국내 국악 애호가들은 기악이나 성악 등 특정 장르에 집착하지 않고, 국악의 맛을 골고루 즐기려는 성향을 나타낸다.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베스트셀러 음반 중에는 이생강의 대금 시리즈(신나라)나 원장현의 대금 시리즈, LP 시절부터 명반으로 꼽히는 정농악회의 ‘영산회상’(LP는 성음, CD는 신나라), 김소희 ‘심청가’ ‘춘향가’, 복각음반인 ‘판소리 5명창’, 불교음악 ‘한국의 범종’(신나라) 등이 장르별로 골고루 섞여 있다. 최근에는 여성 가야금 앙상블 ‘4계’가 역시 ‘4계’라는 음반을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많은 국악 히트반을 보유한 신나라 뮤직의 정문교 사장은 “국내 국악 애호가들의 귀는 상당한 수준”이라며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베스트셀러 음반은 곧 베스트 음반”이라고 말한다. 음반 판매량으로 본 국악은 결코 서양음악에 뒤지지 않는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