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주 신기한 예금통장이 있다. 매달 하늘나라 천사가 ‘공돈’ 15만원씩 통장에 입금해 주는 그런 신기한 통장이다.
이 통장이 신기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이 ‘공돈’ 15만원은 한 달이 지나기 전에 당장 찾아 써야 한다는 점이다. 당신 이름으로 된 다른 통장으로 옮겨 놓아도 된다.
그러나 한 달이 다 가도록 당신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 돈을 찾아 쓰지 않는다면 하늘나라 천사가 입금한 ‘공돈’ 15만원은 눈녹듯이 사라져 버린다.
만약 당신이라면 이 돈을 그냥 내버려 두겠는가, 아니면 당장 찾아쓰겠는가. 이를 묻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게 아닐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공돈’ 15만원을 발로 차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무슨 얘기인가. 개인연금이라는 이름의 신기한 통장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0세부터 (7.5% 배당률의) 신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경우 매달 15만원씩 10년간 적금에 들면 60세에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원금은 1800만원이지만 그동안 복리로 이자가 붙어서 눈덩이처럼 돈이 불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미루다가 40세부터 시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매달 30만원씩 10년간 적금에 가입해야만 60세에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10년을 미루는 동안, 하늘나라 천사가 신기한 통장에 입금해준 ‘공돈’이 매달 15만원씩 1년에 180만원, 10년이면 1800만원이 눈녹듯 녹아버리고 마는 셈이다. 우리는 이렇게 하늘나라 천사가 신기한 통장에 넣어준 ‘공돈’을 ‘이자’라고 부르고, 이런 신기한 통장을 ‘개인연금’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우리가 미루면 미룰수록 톡톡히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50세까지 미루다 개인연금을 시작한다면 매달 59만4000원씩을 내야 60세까지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는 하늘나라 천사가 신기한 통장에 ‘공돈’을 매달 45만원씩이나 넣어 주었는데도 우리가 게을러서 찾지 않는 바람에 다 녹아 버린 셈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10년간 적금 들고 60세에 찾는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개인연금은 현재 보험사 은행 투신사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2월 초부터 새 연금저축은 은행 신탁계정과 뮤추얼펀드 등도 판매할 수 있다. 두 상품은 완전히 별도의 상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개인연금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기존 상품과 새 상품에 모두 한도까지 불입할 수 있다. 다만 새 상품 발매 후 기존 상품의 신규 계좌는 계설되지 않고 있어 새로 개인연금에 드는 사람들은 새 상품에만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상품은 불입시 불입액의 40%만 소득공제(연간 공제한도는 72만원)해주는 대신 연금을 받을 때 소득세를 내지 않는 반면 새 상품은 불입액 전부(연간 한도는 240만원)를 소득공제해 주고 대신 연금을 받을 때 소득세를 내도록 돼 있다.
은행 투신사 상품은 연금 지급 방법이 5, 10, 15년 등 확정 연금뿐이나 연금보험은 사망 때까지 연금을 지급해주는 종신연금형도 있다. 오래 살수록 보험사 상품이 유리하다는 얘기다(자세한 내용은 272호 참조).
문제는 앞에서 지적한 대로 대부분의 경우 이런 재테크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아니다. 하루 이틀 미루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겠지만 한 달 두 달 미루는 동안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재테크에 열심인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시구가 하나 있다.
‘지금 시작하십시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시작하십시오
지금 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그 일은 당신으로부터 날마다 멀어져
아무리 애써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이 통장이 신기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이 ‘공돈’ 15만원은 한 달이 지나기 전에 당장 찾아 써야 한다는 점이다. 당신 이름으로 된 다른 통장으로 옮겨 놓아도 된다.
그러나 한 달이 다 가도록 당신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그 돈을 찾아 쓰지 않는다면 하늘나라 천사가 입금한 ‘공돈’ 15만원은 눈녹듯이 사라져 버린다.
만약 당신이라면 이 돈을 그냥 내버려 두겠는가, 아니면 당장 찾아쓰겠는가. 이를 묻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게 아닐까.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공돈’ 15만원을 발로 차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무슨 얘기인가. 개인연금이라는 이름의 신기한 통장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0세부터 (7.5% 배당률의) 신탁으로 재테크를 시작하는 경우 매달 15만원씩 10년간 적금에 들면 60세에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원금은 1800만원이지만 그동안 복리로 이자가 붙어서 눈덩이처럼 돈이 불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미루다가 40세부터 시작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매달 30만원씩 10년간 적금에 가입해야만 60세에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10년을 미루는 동안, 하늘나라 천사가 신기한 통장에 입금해준 ‘공돈’이 매달 15만원씩 1년에 180만원, 10년이면 1800만원이 눈녹듯 녹아버리고 마는 셈이다. 우리는 이렇게 하늘나라 천사가 신기한 통장에 넣어준 ‘공돈’을 ‘이자’라고 부르고, 이런 신기한 통장을 ‘개인연금’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우리가 미루면 미룰수록 톡톡히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50세까지 미루다 개인연금을 시작한다면 매달 59만4000원씩을 내야 60세까지 1억원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는 하늘나라 천사가 신기한 통장에 ‘공돈’을 매달 45만원씩이나 넣어 주었는데도 우리가 게을러서 찾지 않는 바람에 다 녹아 버린 셈이 되고 말았다.
이처럼 개인연금에 가입하면 10년간 적금 들고 60세에 찾는 재테크를 할 수 있다.
개인연금은 현재 보험사 은행 투신사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2월 초부터 새 연금저축은 은행 신탁계정과 뮤추얼펀드 등도 판매할 수 있다. 두 상품은 완전히 별도의 상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개인연금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기존 상품과 새 상품에 모두 한도까지 불입할 수 있다. 다만 새 상품 발매 후 기존 상품의 신규 계좌는 계설되지 않고 있어 새로 개인연금에 드는 사람들은 새 상품에만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상품은 불입시 불입액의 40%만 소득공제(연간 공제한도는 72만원)해주는 대신 연금을 받을 때 소득세를 내지 않는 반면 새 상품은 불입액 전부(연간 한도는 240만원)를 소득공제해 주고 대신 연금을 받을 때 소득세를 내도록 돼 있다.
은행 투신사 상품은 연금 지급 방법이 5, 10, 15년 등 확정 연금뿐이나 연금보험은 사망 때까지 연금을 지급해주는 종신연금형도 있다. 오래 살수록 보험사 상품이 유리하다는 얘기다(자세한 내용은 272호 참조).
문제는 앞에서 지적한 대로 대부분의 경우 이런 재테크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지가 아니다. 하루 이틀 미루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그만이지…”라고 생각하겠지만 한 달 두 달 미루는 동안 큰 손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재테크에 열심인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시구가 하나 있다.
‘지금 시작하십시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지금 시작하십시오
지금 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그 일은 당신으로부터 날마다 멀어져
아무리 애써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