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트선재센터 로댕갤러리 금호미술관 토탈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등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리는 개성있는 공연에 청중이 몰리고 있다. 뉴욕 근대미술관(MOMA)의 재즈콘서트나 모스크바 푸슈킨미술관과 트레차코프갤러리의 클래식콘서트처럼 미주와 유럽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미술관음악회가 인기를 누려 왔지만 한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미술관들이 대중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하면서 앞다퉈 미술관음악회를 열기 시작했다.
가장 활발하게 음악회가 열리는 곳은 아트선재센터 로댕갤러리 금호미술관이다. 필자가 직접 기획하고 음악해설도 맡고 있는 아트선재센터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지난해 7월 사랑의 시인 푸슈킨 공연이 매진기록을 세운 이래, 매월 셋째주 일요일 3시에 열리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전회 매진에 보조좌석까지 놓을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6월18일에는 하피스트 나현선과 기타앙상블,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아트선재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2000~2001 시즌에도 이어갈 계획.
아트선재센터의 아트홀은 다목적 기능이기 때문에 자체의 어쿠스틱(음향)은 건조한 편이지만
국내 공연장에서 가장 편리한 객석의자와 앞사람의 뒷머리가 걸리지 않는 편한 경사로 설계돼 있어 쾌적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 남대문 앞 삼성플라자 옆에 자리잡은 로댕갤러리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목요음악회’가 열린다. 로댕의 ‘지옥의 문’과 ‘칼레의 시민’을 배경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지난 겨울부터 청중의 뜨거운 반향을 얻으며, 빌딩 숲의 오아시스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설치미술가 임충섭의 ‘빛의 건축’ 전시에 맞춰 6월8일 이경선-장승호의 ‘바이올린과 기타의 만남’, 6월15일 테너 옥상훈, 소프라노 김수진, 피아니스트 김유은의 ‘리리시즘’이 기다리고 있다.
로댕갤러리의 음향조건은 아트선재센터의 어쿠스틱과는 정반대다. 유럽 옛 성당들을 방불케 하는 ‘목욕탕’(울림이 좋은) 어쿠스틱을 갖고 있어서 무반주합창공연이나 중저음 악기인 첼로, 비올라와 하프, 기타의 선율에 가장 적합하다. 로댕갤러리는 7월부터 열리는 백남준 레이저전에 맞춰 참신한 음악회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금호미술관의 경우는 일반인들이 무엇을 전시하는지보다 무슨 공연을 하는지에 관심이 쏠릴 정도로 음악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미술관측도 아예 어쿠스틱을 보강한 음악전문홀을 만들고, 금요콘서트와 화요일에 펼쳐지는 영재콘서트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6월13일 오명진(피아노) 허선(바이올린), 20일 김지원(바이올린)의 영재 음악회가 이달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미술관 음악회의 효시라고 할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 야외콘서트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의 야외콘서트가 지루한 여름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가장 활발하게 음악회가 열리는 곳은 아트선재센터 로댕갤러리 금호미술관이다. 필자가 직접 기획하고 음악해설도 맡고 있는 아트선재센터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지난해 7월 사랑의 시인 푸슈킨 공연이 매진기록을 세운 이래, 매월 셋째주 일요일 3시에 열리는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는 전회 매진에 보조좌석까지 놓을 정도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6월18일에는 하피스트 나현선과 기타앙상블, 오페라 ‘사랑의 묘약’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아트선재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2000~2001 시즌에도 이어갈 계획.
아트선재센터의 아트홀은 다목적 기능이기 때문에 자체의 어쿠스틱(음향)은 건조한 편이지만
국내 공연장에서 가장 편리한 객석의자와 앞사람의 뒷머리가 걸리지 않는 편한 경사로 설계돼 있어 쾌적하게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 남대문 앞 삼성플라자 옆에 자리잡은 로댕갤러리에서는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목요음악회’가 열린다. 로댕의 ‘지옥의 문’과 ‘칼레의 시민’을 배경으로 열리는 음악회는 지난 겨울부터 청중의 뜨거운 반향을 얻으며, 빌딩 숲의 오아시스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설치미술가 임충섭의 ‘빛의 건축’ 전시에 맞춰 6월8일 이경선-장승호의 ‘바이올린과 기타의 만남’, 6월15일 테너 옥상훈, 소프라노 김수진, 피아니스트 김유은의 ‘리리시즘’이 기다리고 있다.
로댕갤러리의 음향조건은 아트선재센터의 어쿠스틱과는 정반대다. 유럽 옛 성당들을 방불케 하는 ‘목욕탕’(울림이 좋은) 어쿠스틱을 갖고 있어서 무반주합창공연이나 중저음 악기인 첼로, 비올라와 하프, 기타의 선율에 가장 적합하다. 로댕갤러리는 7월부터 열리는 백남준 레이저전에 맞춰 참신한 음악회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금호미술관의 경우는 일반인들이 무엇을 전시하는지보다 무슨 공연을 하는지에 관심이 쏠릴 정도로 음악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래서 미술관측도 아예 어쿠스틱을 보강한 음악전문홀을 만들고, 금요콘서트와 화요일에 펼쳐지는 영재콘서트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6월13일 오명진(피아노) 허선(바이올린), 20일 김지원(바이올린)의 영재 음악회가 이달의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미술관 음악회의 효시라고 할 과천 국립 현대미술관 야외콘서트와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의 야외콘서트가 지루한 여름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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