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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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탕온탕

김범석, 안재용, 정지선↑신동빈, 손정의, 조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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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1-03-13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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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쿠팡 의장

    김범석 쿠팡 의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성공적 상장, 김범석 쿠팡 의장 

    3월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총 1억2000만 주 공모.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기업 중 네 번째로 큰 규모. 2010년 8월 자본금 30억 원으로 쿠팡을 설립한 김범석 의장. 2015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으로부터 1조100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이번 상장으로 김 의장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 

    ★청약 증거금 역대 최대,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3월 9일과 10일 양일간 실시한 일반 공모주 청약에 63조6000억 원 몰림. 역대 최대 증거금. 평균 청약 경쟁률 약 335.36 대 1로 집계.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문 백신 기업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생산·유통 업체로 발돋움.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의약품위탁생산(CMO)하며 승승장구. 기업가치는 최대 5조 원으로 추정. 

    ★‘더현대 서울’ 대박 행진,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2월 26일 오픈한 후 프리 오픈 포함 엿새간 매출 약 370억 원 달성한 정지선 회장. 3·1절 연휴 내내 100만 명 이상 찾으며 인산인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서울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오프라인 점포 오픈해 승부수를 던진 정 회장의 전략 성공한 셈.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 감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지난해 10대 그룹 시가총액 약 42% 증가 와중 롯데만 유일하게 감소. 사상 최대 위기. 핵심 계열사 롯데쇼핑은 지난해 매출액 16조 762억 원, 영업이익 34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8%, 19.1% 감소. 주력 사업인 유통에서 e커머스에 빼앗긴 시장의 주도권 회복 쉽지 않은 상황에 화학마저 부진. 문제는 코로나19 사태로 급변한 환경에서 돌파구 모색 쉽지 않다는 것.

    ★그린실캐피털 투자금 2조 원 날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파산보호 신청을 한 영국 금융 스타트업 ‘그린실캐피털’(그린실)에 투자한 2조 원을 고스란히 날린 손정의 회장. 소프트뱅크그룹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가 2019년 그린실에 15억 달러(약 1조7032억 원) 투자, 추가로 파산보호 신청 수개월 전인 지난해 말 전환사채 형태로 또 4억 달러(약 4542억 원) 투자. 그린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소프트뱅크는 투자금 상각 준비 중. 



    ★LH 투기 불똥 튄,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논란 불똥이 튄 대한항공. 3월 둘째 주 진행될 예정이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이 LH 신도시 투기 논란으로 연기된 것. 유동성 위기에 빠진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골칫거리인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 중. 매각 협의 코앞에서 또다시 좌절. 단, 협의가 무산되지는 않을 전망이 우세. 앞서 3조3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으로 숨통은 좀 트인 상황.

    *포털에서 ‘투벤저스’를 검색해 포스트를 팔로잉하시면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한여진 기자

    한여진 기자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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