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이렇게 더울 수 있느냐고 푸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두툼한 옷을 꺼내 입는다. 쏜살같이 지나가려는 가을을 붙잡으려나. 서늘한 가을바람에 억새가 살포시 고개를 흔들고, 시민들은 가을을 흠뻑 즐기고 있다. 10월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
Canon EOS 1D X Mark Ⅱ, ISO100, F25, T-1/6, Lens 300mm
바람이 분다 가을이 간다
|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입력2018-10-15 14: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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