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9

2009.11.03

‘로맨틱 가이’ 스티브 바라캇 내한공연

  • 정일서 KBS 라디오 PD freebird@kbs.co.kr

    입력2009-10-28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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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틱 가이’ 스티브 바라캇 내한공연
    캐나다 퀘벡 출신의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자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att)은 국내 팬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다. ‘Whistler’s song’ ‘Rainbow bridge’를 비롯한 그의 많은 히트곡은 라디오 프로그램과 광고 배경음악으로 친숙하다. 그가 11월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3년생인 그는 어려서부터 클래식 교육을 받았다. 열세 살 때 이미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을 만큼 천재성을 보였고, 불과 열네 살 때 자신의 첫 번째 앨범을 냈다. 이후 연주자로서뿐 아니라 작곡가와 프로듀서로도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가 다른 뉴에이지 연주자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향해 열려 있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재즈, 록, 팝 등과의 조우를 시도했고 그것은 대중의 사랑과 지지로 나타났다. 그는 때론 팝적인, 혹은 재즈적인 음악을 들려줬으며 2007년에는 자신의 첫 번째 보컬앨범인 ‘Here I Am’을 발표해 편안하면서도 로맨틱한 목소리를 들려줬다.

    유니세프의 친선대사로도 활동하며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익숙한 히트곡들은 물론 새로 만든 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 공연의 제목은 ‘Sweet November’. 제목처럼 가을밤을 수놓을 달콤한 공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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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맨틱 가이’ 스티브 바라캇 내한공연
    기대되는 신예 뮤지션 스티브 애플턴의 데뷔 앨범



    혜성처럼 나타난 영국 출신의 열아홉 살 신예 뮤지션이 팝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가 들려주는 음악은 기타가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잭 존슨이나 제이슨 므라즈와도 가깝고, 때론 솔풀하게 들리는 목소리 때문에 제임스 블런트, 제임스 모리슨과 비교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굳이 장르와 스타일을 나누고 그에 따라 비교대상을 물색하는 습성의 결과물일 뿐, 그의 음악은 충분히 독자적이고 창조적이어서 10대다운 재기발랄함이 빛나는 트랙이 있는가 하면 나이를 무색게 하는 안정감과 노련함이 배어나오는 곡들도 있다.
    첫 싱글인 ‘Dirty funk’ 외에 앨범의 포문을 여는 ‘Rule The World’와 ’Wake up honey‘ 등이 추천 트랙. 스티브 애플턴의 처녀작 ‘When The Sun Comes Up’은 최근 나온 주목할 만한 데뷔 앨범 중 하나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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