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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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편리… 수수료 공짜 ‘e메일 뱅킹’이 뜬다

  • 입력2005-03-02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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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 편리… 수수료 공짜 ‘e메일 뱅킹’이 뜬다
    e메일로 돈을 주고받는 결제 시스템이 요즘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필자가 직접 써본 결과, 각 은행별로 서비스하는 기존 인터넷뱅킹에 비해 편리성-신속성이 뛰어났다.

    이른바 ‘e메일 뱅킹’은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몰라도 돈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런 유형의 서비스는 1999년 미국에서 처음 나왔는데, 현재 미국에선 페이팔닷컴(www.paypal.com), 빌포인트닷컴(www.billpoint.com) 등 20개가 넘는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옥션을 인수한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www.ebay.com)도 e메일을 결제수단으로 적극 이용하고 있다. 이베이에서 e메일 송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품목은 전체의 35% 정도다.

    국내는 아직 도입단계지만 기술적 완성도나 보안수준은 미국 시스템에 뒤지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PC 통신을 이용한 PC뱅킹이 1세대 온라인뱅킹이라면, 인터넷에서 로그인과 보안인증을 거쳐 이용하는 인터넷뱅킹은 2세대, 그리고 상대방의 e메일만 알면 바로 송금할 수 있는 e메일 송금 시스템은 2.5세대로 분류할 수 있다. 3세대는 이동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뱅킹이 될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e메일뱅킹을 사업분야로 하는 업체는 5, 6개 정도다. 작년 10월부터 시작한 메일캐스터의 메일뱅킹(www.mailbanking.com)은 이니시스 지불게이트웨이(PG)를 이용, 가상계좌로 현금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은행은 엔페이코리아(www.npaykorea.com) 서비스를 이용한 e메일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의 e메일이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송금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니메일(www.moneymail.co.kr) 시스템을 개발했다.

    e메일 송금은 따로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좋다. 또 기부금 모금 등을 마치 700 전화 서비스처럼 손쉽게 할 수 있어 각 사회-복지 단체에서도 커다란 관심을 보인다. 이미 이화여대-동국대-경북대 총 동문회 등 전국 27개 대학 총 동문회나 15개 시민단체, 온-오프 라인 동호회 85개, 정치인 후원회 등 모두 160개가 넘는 법인과 단체가 메일뱅킹에 가입되어 있다.



    은행의 입장에서 e메일뱅킹은 운영비 절감효과가 있다. 지난 4월1일 서울 조흥 한빛 신한 국민 등 5개 은행이 인터넷뱅킹, 폰뱅킹, 자동화기기, 창구거래의 업무단가를 비교한 결과 인터넷을 이용한 은행업무가 가장 싸게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경우 창구거래의 건당 운영비는 1500∼1700원이었지만, 인터넷뱅킹으로 똑같은 업무를 처리하면 150∼200원을 줄일 수 있었다. e메일뱅킹은 인터넷뱅킹 운영비를 더욱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을 이용한 은행업무는 아직 해킹이나 실수로 인한 피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상태는 아니다.



    신속… 편리… 수수료 공짜 ‘e메일 뱅킹’이 뜬다
    그래픽 작품 전시 웹 갤러리 새 단장

    컴퓨터 그래픽 전문 사이트인 씨지랜드(http://cgland.com)가 0.4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씨지랜드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개인 작품을 웹갤러리에 올리는 사이트다. 씨지랜드 0.4는 작품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바꿨다. ‘회원 갤러리’가 첨가되어 400여 명이 올린 1500여 점의 컴퓨터 그랙픽 작품을 동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작품에 대한 평가와 의견교환도 가능하다. 컴퓨터그래픽에 관련된 홈페이지들이 링크되어 있고, 이미지 검색을 통해 원하는 작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신속… 편리… 수수료 공짜 ‘e메일 뱅킹’이 뜬다
    간편한 오디션 ‘가수의 꿈’ 실현

    인터넷에서도 가수 오디션에 참가할 수 있다. 가수 오디션 사이트인 엠스토리(www.mstory.net)는 가수 지망생이 지정곡 들 중 한 곡을 부르면 심사를 통해 사이버 가수로 데뷔시켜 준다. 헤드셋만 갖추면 참여할 수 있다. ‘난 가수’ 코너에서 연습한 곡을 골라 ‘나도 참여’ 버튼을 누른 뒤 노래를 부르고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이 사이트는 장르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24시간 라디오 방송’, ‘주크박스’, ‘난 작곡가’, ‘난 작사가’ 등의 참여 코너도 마련해 놓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실제로 데뷔한 엠스토리 가수들도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속… 편리… 수수료 공짜 ‘e메일 뱅킹’이 뜬다
    번거롭고 힘든 이사 ‘클릭’으로 해결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부동산 서비스 센터’(finance.daum.net/estate/center)를 개설하고 이사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자가 포장이사 등 이사 방법을 정해 경매를 요청하면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온라인에 올리는 역경매방식이다. 이용자는 이중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이사를 맡기면 된다. 부동산서비스센터엔 ‘민원서류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이용자가 민원서류 7종(부동산 등기부등본, 법인 등기부등본, 지적도 등본, 토지이용계획 확인서, 개별공시지가 확인서, 건축물 대장, 토지임야 대장)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3일이 걸린다. ‘이사 도우미’는 이사 서비스 종류, 포장이사 안내, 피해사례, 일정 체크 및 손 없는 날 고르기 등 이사 관련 정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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