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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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이 본 ‘국민뮤지컬’트리플 캐스팅 화제

  • 입력2005-03-08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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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만이 본 ‘국민뮤지컬’트리플 캐스팅 화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명성황후’가 새천년 첫 연말을 맞이해 새로운 모습으로 공연을 갖는다. 6년간 총 공연횟수 305회, 국내외 관객 40만 동원 등 한국 뮤지컬문화의 저변 확대에 크게 공헌하며 국민 뮤지컬로 성장해온 ‘명성황후’는 3대 명성황후를 비롯한 신진배우들이 대거 투입되어 신선한 무대로 거듭나게 됐다.

    국내에서 여덟번째 공연되는 이번 명성황후는 4년간 명성황후 역을 맡았던 이태원의 바통을 이어 메조 소프라노 김현주(사진 왼쪽)와 소프라노 김지현(오른쪽)이 트리플로 출연한다. 김현주씨는 중앙대 성악과, 이탈리아 로서니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한 후 주로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한양대 성악과를 나온 김지현씨는 ‘그리스’ ‘베이비 베이비’ 등의 뮤지컬에 출연한 바 있고, ‘라이언 킹’을 비롯한 영화음악 더빙과 400여편의 CM송 녹음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제작사 에이콤은 조만간 계획하고 있는 ‘명성황후’의 일본 무대 진출 등을 대비해 트리플 캐스팅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무대에서는 고종역으로도 새로운 얼굴을 만나게 된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이도령 역으로 알려진 조승우가 그 주인공. 조씨는 97년부터 현재까지 고종으로 열연해온 유희성씨와 더블 캐스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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