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직장인 청년봉사단 ASEZ WAO가 21일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로 그린애플상 은상을 수상했다. 하나님의교회 제공
ASEZ WAO는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상을 받았다. ‘Mother’s Forest’ 프로젝트는 ASEZ WAO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 세계에 푸른 숲을 조성해 사막화를 방지하고 지구를 생명의 터전으로 회복시키자는 취지의 활동이다. 1인 1그루 나무 심기 온라인 서명운동, 유튜브 채널 운영, 오프라인 간담회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나무 심기의 중요성, 기후변화와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세계인의 참여를 확대해왔다.
21일 영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로저 월렌스 그린오가니제이션 대표는 “ASEZ WAO의 환경보호 활동에 또 다른 트로피를 주기 위한 자리”라며 “전 세계 청년들이 이 지구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우리는 진정한 변화를 만들 다음 세대를 고대하고 있었다.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축하를 보내고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ASEZ WAO 김용갑 사무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사막화를 방지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때 더 많은 이들이 환경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Mother’s Forest’ 프로젝트를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며 “모든 생명이 안전하게 살아 숨쉬는 지구를 만드는 일에 청년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함께한 브래들리 로턴 회원(23)은 “ASEZ WAO 일원이라는 것에 감사하다”며 직장인 청년으로서 지구를 보호하고 지구촌 가족들의 행복을 선도하는 일에 동참한다는 데 자부심과 벅찬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ASEZ WAO는 그동안 미국, 페루,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14개국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2254명이 참여했고, 6044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 심기는 사막화 방지에 필수적인 활동으로, 가령 느티나무 100그루를 심었을 때 연간 이산화탄소 250t을 흡수하고 산소 180t을 방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ASEZ WAO는 하나님의교회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국제봉사단체다. 단체명에는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 We Are One Family)’는 뜻이 담겨 있다. 회원들은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활동 등 다방면에서 봉사한다. 또 ‘하트투하트 릴레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등도 응원한다. 지금까지 지구촌 가족들을 위한 이타적인 행보로 ASEZ WAO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인도 아마드나가르시장 표창,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페루 우앙카요시장 결의문 등 각국에서 상을 받았다.
강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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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강현숙 기자입니다. 재계, 산업, 생활경제, 부동산, 생활문화 트렌드를 두루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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