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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lil)로 수익 월척 낚는다’

KT&G, 연초부터 증시에서 주목받는 까닭

‘릴(lil)로 수익 월척 낚는다’

KT&G 러시아 공장 전경.

KT&G 러시아 공장 전경.

KT&G(사장 백복인)가 국내외에서 탄탄한 실적을 올리자 증권업계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업가치 상승의 견인차는 바로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이다. 최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외형 성장에 힘입어 KT&G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출시 한 달 만에 5만 대가 팔리는 등 릴의 성장세에 주목하며 “KT&G의 유통 파워를 고려하면 사사분기까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을 4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지난해 11월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었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되고 있는 릴은 사전예약 물량 1만 대가 이틀 만에 완판됐고, 출시 닷새 만에 2만 대(사전예약 물량 포함)가 팔려나갔다. 관련 업계는 지난해 12월 24일 기준으로 릴이 5만2000대 판매됐고 연말까지 6만 대에 달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자담배 ‘릴’, 궐련담배 ‘에쎄’ 인기몰이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2종과 전용 담배스틱 ‘핏(Fiit)’ 2종(왼쪽부터).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 2종과 전용 담배스틱 ‘핏(Fiit)’ 2종(왼쪽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릴은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와 BAT코리아 ‘글로’의 단점을 보완해 만들어졌다.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잡는 느낌이 좋은 데다 가볍고 휴대성도 뛰어나다. 특히 릴의 전용 담배스틱인 ‘핏 체인지(Fiit CHANGE)’와 ‘핏 체인지 업(Fiit CHANGE UP)’은 일반담배와 비슷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릴 디바이스의 가격 경쟁력과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의 우위도 인기몰이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릴 디바이스의 가격은 할인가 기준 6만8000원으로 아이코스 할인가 9만7000원, 글로 할인가 7만 원에 비해 저렴하다. 또 릴 기기에 AS가 필요한 경우 전담직원이 직접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서비스한다. 

일반 궐련담배인 ‘에쎄’의 국내외 인기도 KT&G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원동력으로 꼽힌다. 2016년 출시된 ‘에쎄 체인지 업’은 하나의 제품에서 두 가지 맛이 나는 독특한 제품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고급 프리미엄 담배인 ‘에쎄 로열팰리스’를 전국으로 확대 출시한다. 



‘에쎄 체인지’의 돌풍은 해외로도 이어지고 있다. KT&G의 지난해 삼사분기 누적 러시아시장 담배 판매량은 25억8000만 개비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올해부터는 러시아 주변국으로도 무관세 수출이 가능해져 러시아를 통한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에선 KT&G의 성장성과 현금 흐름에 비춰볼 때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표적 고배당주인 KT&G는 연말 배당 이후인 1~2월을 넘기면 다시 상승한다”며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내수 점유율 확대와 에쎄의 견조한 해외 매출 성장세(전년 대비 11.2% 증가 추정) 등을 고려할 때 목표가를 15만 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1월 11일 현재 주가는 10만5500원.






주간동아 2018.01.17 1122호 (p37~37)

  •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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