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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전7기 창하오 우승 “띵하오”
6전7기! 세계 정상 도전 일곱 번째 만에 이룬 우승!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이 제5회 응씨배 결승에서 ‘이창호 잡는 독사’로 불리던 최철한 9단을 3대 1로 물리치고 마침내 우승의 한을 풀었다. 창하오 9단은 지금까지 여섯 …
20050322 2005년 03월 18일 -
중국과 일본은 없다 … ‘창호 불패’
“한 사내가 관문을 지키고 있으니, 천군만마도 공략하지 못하는구나(一夫當關 萬夫莫開).” 중국의 한 언론이 이백의 촉도난(蜀道難)에 나오는 구절을 인용, 중국과 일본의 고수 다섯 명을 무너뜨리고 대역전 우승극을 연출한 이창호 9단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혼합 공격 ‘매운맛’… 최철한 시대 개막
체감온도 영하 20℃ . 금강산의 2월은 매서웠다. 그러나 탱크처럼 밀어붙이는 최철한(20) 9단의 기세는 금강산의 칼바람을 능가했다. 2005년 2월19일 금강산 제48기 국수전(동아일보사 주최) 도전 5번기 3국. 도전자 이창호…
20050308 2005년 03월 04일 -
이창호가 단수도 못 보다니!
이창호 9단이 왜 이러나? 부동심(不動心)의 달인, 침착의 대명사로 통하는 이창호 9단이 18급도 보는 단수를 못 보고 바둑을 망쳤다면 믿겠는가? 2004년 최철한 9단에게 국내 최고 전통을 가진 국수(國手) 타이틀을 뺏긴 이창호…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40대를 물로 보는 거야, 그런 거야
누가 벌써 386을 쉰세대라 말하는가? 양재호 9단이 요즘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세돌 9단에게 일침을 가하며 맥심커피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신(神)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만 출전하는 기전. 1…
20050222 2005년 02월 18일 -
한·중·일 바둑계 ‘신세대 삼국지’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바둑계에서 기획기사화하던 단골 메뉴는 ‘이창호 시대 언제까지 갈 것인가?’ ‘이창호 목에 누가 방울을 달 것인가?’라는 화두였다. 약방의 감초로 등장했던 이 질문에는 각종 국내대회와 세계대회를 휩쓸었던 이창호…
20010315 2005년 02월 16일 -
이창호의 철벽방패 구멍 뚫렸다
이세돌 3단의 연승은, 한국바둑의 세대교체를 예고하는 ‘쿠데타’였다. 아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 모른다. 이창호 9단의 연패는, 이창호 독주시대의 마감을 예고하는 ‘예고탄’이다.2월26∼2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
20010315 2005년 02월 16일 -
이창호, 슬럼프인가 내리막인가
새해 들어 이세돌 9단의 도요타덴소배 우승과 박영훈 9단의 중환배 우승으로 무한질주를 거듭하던 한국 바둑이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LG배 준결승에서 이창호 9단과 조한승 8단이 중국의 위빈(兪斌) 9단과 일본의 장쉬 9단에게 각각 지…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이번엔 대만서 “한국 우승 추가요!”
을유년에도 한국 바둑의 독주는 계속된다! 새해 벽두 이세돌 9단이 일본에서 도요타덴소배를 석권한 데 이어, 열흘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대만에서 열린 중환배에서 박영훈 9단이 왕리청(王立誠) 9단을 꺾고 두 번째 우승 소식을 전해온…
20050201 2005년 01월 26일 -
우승 문턱서 실족 또 ‘새’ 됐네
“지면 귀국하지 않겠다.” 일본으로 출정하면서 이세돌 9단은 이렇게 말했다. 세계대회 5번째 우승 도전. 이세돌 9단은 이 대회 직전까지 4번의 우승 경력이 있고, 반대로 창하오(常昊) 9단은 5번 도전하여 번번이 준우승에 머무른 …
20050125 2005년 01월 20일 -
‘반상 철녀’화려한 부활
현재 세상에서 가장 센 기사는? 말할 것도 없이 이창호 9단이다. 그런데 이 이창호 9단이 가장 판 맛을 못 보고 있는 기사는? 놀랍게도 마흔두 살 ‘아줌마 기사’인 루이 나이웨이(芮乃偉) 9단이다. 6승 2패. 2004년에만도 …
20050118 2005년 01월 14일 -
‘한국산 독사’ 맹독 맛 봤나!
1차전은 장군 멍군이었다.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바둑올림픽 응씨배. 우승 상금만도 40만 달러가 걸린 바둑 황제 자리를 놓고 한국의 최철한 9단과 중국의 창하오(常昊) 9단이 연말 치열한 혈전을 벌였다. 결과는 1승1패. 먼저 …
20050111 2005년 01월 07일 -
불계승 카운터 펀치는 흑1
단기 4334년 개천절을 맞아 태백산 천제단(天祭壇)에서 산상대국이 벌어졌다. 해발 1560m 산정에서 대국을 두기는 바둑사상 처음 있는 일. 90년 기성전 도전1국을 백두산에서 두었으나 그것은 천지(天池)에서가 아닌 산 아래 호텔…
20011025 2005년 01월 04일 -
맏언니, 황사바람 잠재우다
하나밖에 없는 세계여자프로바둑대회인 정관장배가 올해부터는 개인 토너먼트전이 아닌 국가대항 단체전으로 바뀌었다. 남자 월드컵이라 할 수 있는 농심신라면배처럼 한중일 세 나라의 각 여성 대표선수 5명이 한 팀으로 출전해 연승전(한 사…
20050104 2004년 12월 30일 -
‘흑2’로 부활한 진신두의 묘수
진신두(鎭神頭)! 진신두란 840년경 당나라의 국수 고사언(顧師言)과 일본의 사절 오가쓰오(小勝雄)의 대국보에서 나온 ‘한 수로 양축을 방비하는 묘수’를 말한다. 양 축머리를 제압하는 이 신출귀몰한 수가 1000년의 시공을 뛰어넘어…
20011018 2004년 12월 30일 -
흑1로 ‘잽’ 날리다 ‘잼’ 던지다
차기 대권을 예약하는 신인왕. 제5기 SK가스배 신예프로 10걸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강지성 4단(20)이 백대현 4단(23)을 물리치고 기선을 제압했다. 요즘 ‘나는 9단도 떨어뜨린다’고 소문난 이세돌 3단, 박영훈 2단 등 …
20011004 2004년 12월 29일 -
‘끝내기 도사’ 끝내기에 당하다
버저비터는 농구에만 있는 게 아니다. 바둑에서도 종료 버저 소리와 동시에 골이 터지며 펼쳐지는 역전극이 있다. 연초 최철한 9단에게 국수 타이틀을 빼앗긴 이창호 9단이 도전권을 따 리턴매치를 벌이느냐, 아니면 그동안 국수전과 인연…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중국 바둑 ‘공한증’에 또 눈물
결국 이세돌 9단이 해냈다. 본선 1회전에서 한국 바둑의 에이스 이창호 9단이 중국의 신진기수 후야오위 7단에게서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일찌감치 탈락하고, 이세돌 9단만이 고군분투하며 4강에 올랐다. 세 명의 중국 기사들에게 둘러…
20041223 2004년 12월 16일 -
쉬, 물렀거라! 2단 챔프 나가신다!
이창호 9단 이후 가장 어린 N세대 챔프가 탄생했다. 올해 16세의 ‘어린 왕자’ 박영훈 2단이 제6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에서 윤성현 7단을 3대 1로 물리치고 입단 2년 만에 첫 타이틀을 차지한 것.박 2단의 타이틀 홀더 …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10억원 돌파 화룡점정의 묘수
두 개의 세계타이틀(삼성화재배·춘란배)을 허리에 둘렀으면서도 국내 기전에선 무관(無冠) 신세인 유창혁 9단이 제32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도전5번기에서 라이벌 이창호 9단에게 도전해 먼저 2승을 거둬놓고도 내리 3연패 당하는 쓴맛을…
20011220 2004년 12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