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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돌풍’ 세계무대에선 잠잠
신구미월령(新鳩未越嶺)이라. 어린 비둘기는 정녕 높은 재를 넘지 못하는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1라운드에서 신예 기사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지금까지 농심신라면배 개막전에서 …
20031106 2003년 10월 30일 -
반집의 승부사 반집에 ‘다운’
중국 대륙이 연일 잔칫집 분위기다.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부산에서 열린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중국의 신예기사들이 한국이 자랑하는 ‘원 투 펀치’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을 연거푸 무너뜨리고 이번에야말로 그토록 염원하던…
20031030 2003년 10월 23일 -
남편의 자위행위는 ‘무죄’
신혼부부들이 겪는 성 트러블 중에는 의외로 남편의 자위행위에 대한 내용이 많다. 남편의 성적 관심이 아내가 아닌 포르노와 자위행위에 쏠려 부부간에 제대로 된 성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이 바로 그것. “허구한 날 포르노에 빠져…
20031023 2003년 10월 16일 -
반상철녀 “4강쯤이야”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해야 할까. 세계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국 남자기사들에 이어 여자기사들도 싹쓸이에 나섰다. 10월10일 중국 징광(京廣)호텔에서 벌어진 제2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 루이 나…
20031023 2003년 10월 16일 -
“앗 실수” 바둑황제 황당한 반칙패
부터 보자. 좌하귀를 보시라. 이런 모양에서 흑이 A의 곳에 착수할 수 있겠는가, 없겠는가. 아무리 ‘단수’를 이제 막 배운 입문자라도 이런 황당한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반문할 것이다. “지금 누구 놀리는 거요?”그렇다. A의 곳은…
20031016 2003년 10월 09일 -
반상 꽃미남 대결 … ‘원조’의 승리
한국 바둑계의 대표적인 ‘꽃미남 기사’끼리 대결을 펼친 국수전(동아일보 주최) 승자 조 준결승에서 ‘원조 꽃미남’인 윤성현 8단이 이겼다.이창호 9단과 스물여덟 살 동갑내기인 윤성현 8단은 훤칠한 키와 수려한 용모로 바둑계에서 ‘꽃…
20031009 2003년 10월 02일 -
인간 바둑돌 흥미진진 … 역시 조훈현
바둑판 크기가 1005㎡(300여평), 무게가 159t이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바둑판. 바둑돌은 각각 검은색과 흰색 옷을 입은, 소림 무술을 배우는 무동들. 사람이 바둑돌을 대신하는 것이다. 가히 기네스북에 오르고도 남을 바둑 …
20031002 2003년 09월 25일 -
손바람 과속 이창호 전복 “아차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손’을 뽑는 속기대회에서 이창호 9단이 무명의 일본 기사에게 한 방 먹는 이변이 발생했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한·중·일 TV속기전을 주최하는 한국의 KBS, 중국의 CCTV, 일본의 NHK가 각국의 우승…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가 아니네!
조치훈 9단. ‘목숨을 걸고 둔다’는 투혼으로 1980∼90년대 일본 바둑 일인자로 군림하며 한국인의 기개를 드높인 기사. 전치 12주의 교통사고를 당하고서도 대수술 후 며칠 뒤 링거를 꽂은 채 휠체어를 타고 도전기를 펼쳤던 그다.…
20030911 2003년 09월 04일 -
조훈현 ‘흔들기’에 신예 장사 ‘녹다운’
반상 단체전, 2003 드림리그가 열전에 돌입했다. 6개 구단, 각 3명의 선수가 5개월 동안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 이 대회의 선수 구성 역시 스포츠의 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했다. 먼저 선수 선발 순위를 뽑아 1∼6위 순으로 주장…
20030904 2003년 08월 28일 -
남자만 국가대표 하라는 법 있어?
여류골퍼 아니카 소렌스탐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도전에 실패했지만 여류기사 박지은은 남자 호랑이들이 우글거리는 ‘반상 정글’을 정복했다. 여류기사 박지은 4단이 바둑사상 최초로 태극마크를 달아 바둑계가 떠들썩하다. 제5회 농심신…
20030828 2003년 08월 21일 -
날쌘돌이 된 돌부처
심하게 흔들리던 ‘돌부처’ 이창호 9단이 스승을 만나 예전의 ‘흔들리지 않는 돌부처’의 모습을 되찾았다. 제37기 왕위전 도전5번기에서 스승 조훈현 9단의 도전을 3대 1로 물리치고 왕위 8연패를 달성한 것.올해 들어 이세돌 9단,…
20030821 2003년 08월 13일 -
‘눈앞의 실리’를 탐하지 말라
축구에 K리그가 있다면 바둑에는 드림리그가 있다.우리나라 프로바둑에도 스포츠의 구단제를 도입한 프로바둑 리그가 탄생했다. 명칭은 ‘2003 한국드림리그’. 드림리그는 문화예술의 한 분야로 받아들여지던 바둑이 점차 스포츠로 인식되는 …
20030814 2003년 08월 07일 -
조한승 약진 바둑 판도 바뀌나
‘이세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기 조한승도 있다!’사람들은 95년 이세돌 3단과 함께 입단한 조한승 5단의 소리 소문 없는 진격에서도 눈길을 떼지 않고 있다. 올해 스무살인 조 5단은 입단동기 이세돌의 화려한 부상에 가려 상대적으…
20020926 2003년 08월 01일 -
돌부처 “끝내기는 이렇게, 봤지?”
바둑은 스포츠와 달라서 선수들끼리 난투극을 벌일 일도,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릴 일도 없다. 그런데 전투경찰 5개 중대 병력이 도전기가 벌어지는 대국장을 빙 둘러싸고 보호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일어났다. 무슨 일일까?7월…
20030807 2003년 07월 31일 -
모처럼 실력 발휘 … 하필 상대는 스승님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이창호 9단이 스승 조훈현 9단을 맞아 모처럼 자신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승리를 맛봤다. 모처럼 승리를 맛보다니, 천하의 이창호 9단이?올 4월 이후 이창호 9단이 거둔 성적은 21전12승9패. 눈에 띄는…
20030731 2003년 07월 24일 -
“아뿔싸, 구멍이 그리 클 줄이야”
과연 ‘센 돌!’ 도쿄에서 열린 후지쓰배 결승전에서 이세돌 7단이 후배 송태곤 4단과 벌인 ‘형제 대결’에서 이겨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후지쓰배를 차지했다. 이로써 세계 바둑계는 이창호 일인 독주시대에서 이창호-이세돌 양강(兩强)시…
20030724 2003년 07월 16일 -
빵때림 효과 ‘30집’ 아니라 ‘3집’
‘바둑 황제’로 불리는 조훈현 9단은 ‘노병은 죽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기사다. 그러나 신세대 기사인 이세돌 7단에게만큼은 ‘마음은 HOT인데 몸은 현철’이라 1999년 이후 내리 8연패를 당했…
20030717 2003년 07월 10일 -
승승장구 센돌 “소년장사쯤이야”
아무래도 이창호 9단이 심상치 않다. ‘동방불패’란 말도 옛말. 지난 4월 말 CSK배 바둑아시아대항전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이후 최근까지의 성적이 5승7패로 반타작도 못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돌부처…
20030710 2003년 07월 02일 -
러시아 하룻강아지에 물린 열도 호랑이
최근 서울에서 개막된 LG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인물은 이창호나 이세돌이 아니라 파란눈의 러시아 기사, 샤샤였다. 본명은 알렉산드르 디너스타인. 그러나 샤샤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알려진 그는 1997년 바둑을 공부하러 한국에 온 …
20030703 2003년 0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