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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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불청객 주워 가세요”

  •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입력2017-10-16 10: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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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철만 되면 보도 곳곳에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銀杏)들이 가득하다. 밟으면 고약한 냄새까지 난다. 10월 12일 서울 노원구는 은행의 역한 냄새와 잔재물로 발생하는 고질적 민원을 해결하고자 ‘은행 털기 사전예고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은행을 원하는 주민은 사전에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화로 작업 일자와 장소를 확인한 후 무상으로 가져가면 된다. 애물단지 은행이 악취 나는 외투를 벗어던지고 말간 얼굴의 ‘건강식품’으로 재탄생한다면야,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아닐까.
    Canon EOS-5D Mark IV, ISO400, F7.1, T-1/200, Lens16-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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