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4월 18일 트위터를 통해 “어떤 신문(조선일보 등)이 문성근이 ‘부산 젊은이가 나꼼수 안 들어 낙선’ 보도했는데 제가 그리 말했겠습니까? ‘장난질’입니다”라며 “대변인실에서 대응할 겁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앞서 17일 ‘조선일보’ 등은 문 대행의 ‘나꼼수 운운…’ 발언을 보도했다.
이에 조선일보 측은 “기자들이 발언을 모두 녹취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문 대행의 발언을 첫 보도한 머니투데이 뉴스1 측도 문 대행이 MBC 파업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부산 북강서을 선거에 진 이유 등을 설명하며 “부산경남에서 빨갛게 물들었던(새누리당이 대부분 이겼다는 의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언론환경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안 미친다는 것”이라며 “부산 젊은이들은 ‘나꼼수’를 안 듣는다. (나꼼수를) 듣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동원을 하는데…”라고 녹취록에 근거해 재차 확인 보도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런데 진짜 부산까진 SNS가 상륙하지 않았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이번 4·11 총선에서 SNS는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부산까지 상륙했다.
먼저 투표율. 이번 4·11 총선에서 지난 18대와 비교해 투표율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부산이다. 18대는 42.9%였으나 19대는 54.6%를 기록해 11.7%포인트나 올랐다. 서울의 상승폭(18대 45.8%→19대 55.5%)보다도 높다. 이는 SNS를 통한 여론몰이와 인증샷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다.
두 번째 야권의 득표율. 정당투표 득표율을 보면 새누리당 51.31%, 민주통합당 31.78%, 통합진보당 8.42%로 야권연대를 합하면 40.2%에 이른다. 18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정당별 득표율이 한나라당 43.52%, 민주당 12.73%, 자유선진당 5.19%, 민주노동당 5.28%, 창조한국당 3.76%, 친박연대 22.57%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당시엔 보수표라 할 수 있는 ‘한나라당+자유선진당+친박연대’가 71.28%에 달했다. 야권 지지세는 ‘민주당+민주노동당=18.01%’에 그쳤다.
즉 부산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고의 투표율 상승을 보였고, 야권의 정당득표 역시 2배 이상 급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통합당은 부산에서 비록 지역구 2석(문재인 55.0%, 조경태 58.2% 득표율)밖에 건지지 못했지만 문성근, 김영춘, 김정길 후보와 더불어 야권 바람을 불러온 것이다. 그리고 그 바람몰이에 SNS가 결정적 구실을 했다.
4·11 총선에서 서울, 인천, 경기 찍고 부산까지 상륙한 SNS 바람은 이번 12월 대선에서는 여타 도시로까지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입자가 650만 명 정도인 트워터와 670만 명 정도인 페이스북의 경우, 12월이면 그 수가 각각 100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또한 대선 투표율은 7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SNS 혁명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조선일보 측은 “기자들이 발언을 모두 녹취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문 대행의 발언을 첫 보도한 머니투데이 뉴스1 측도 문 대행이 MBC 파업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부산 북강서을 선거에 진 이유 등을 설명하며 “부산경남에서 빨갛게 물들었던(새누리당이 대부분 이겼다는 의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언론환경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안 미친다는 것”이라며 “부산 젊은이들은 ‘나꼼수’를 안 듣는다. (나꼼수를) 듣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동원을 하는데…”라고 녹취록에 근거해 재차 확인 보도했다.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런데 진짜 부산까진 SNS가 상륙하지 않았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이번 4·11 총선에서 SNS는 서울과 수도권을 넘어 부산까지 상륙했다.
먼저 투표율. 이번 4·11 총선에서 지난 18대와 비교해 투표율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부산이다. 18대는 42.9%였으나 19대는 54.6%를 기록해 11.7%포인트나 올랐다. 서울의 상승폭(18대 45.8%→19대 55.5%)보다도 높다. 이는 SNS를 통한 여론몰이와 인증샷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다.
두 번째 야권의 득표율. 정당투표 득표율을 보면 새누리당 51.31%, 민주통합당 31.78%, 통합진보당 8.42%로 야권연대를 합하면 40.2%에 이른다. 18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정당별 득표율이 한나라당 43.52%, 민주당 12.73%, 자유선진당 5.19%, 민주노동당 5.28%, 창조한국당 3.76%, 친박연대 22.57%였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당시엔 보수표라 할 수 있는 ‘한나라당+자유선진당+친박연대’가 71.28%에 달했다. 야권 지지세는 ‘민주당+민주노동당=18.01%’에 그쳤다.
즉 부산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 최고의 투표율 상승을 보였고, 야권의 정당득표 역시 2배 이상 급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민주통합당은 부산에서 비록 지역구 2석(문재인 55.0%, 조경태 58.2% 득표율)밖에 건지지 못했지만 문성근, 김영춘, 김정길 후보와 더불어 야권 바람을 불러온 것이다. 그리고 그 바람몰이에 SNS가 결정적 구실을 했다.
4·11 총선에서 서울, 인천, 경기 찍고 부산까지 상륙한 SNS 바람은 이번 12월 대선에서는 여타 도시로까지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입자가 650만 명 정도인 트워터와 670만 명 정도인 페이스북의 경우, 12월이면 그 수가 각각 100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또한 대선 투표율은 70%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SNS 혁명은 현재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