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경기가 6번 있었지만 대표팀은 3월 시리아전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도중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고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을 맡았던 신태용 감독이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신태용호도 남은 예선 두 경기에서 졸전 끝에 비겼다. 같은 조에서 2위를 다투던 시리아가 조 1위 이란과 2 대 2로 비긴 덕에 용궁에서 탈출했다. 그런데 이날 종합편성채널 JTBC 중계 화면에서는 아직 이란과 시리아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신 감독이 본선 진출 소감을 밝혀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나중에 실제 경기는 끝나고 경기 화면이 늦게 나간 것으로 알려져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 선수들이 신 감독을 헹가래 치며 자축하는 모습이 보도되자 “헹가래까지 치며 축하할 상황이냐”는 비난 여론이 적잖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