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업 우려에도 구조적 성장세…  올해 영업이익 323조 전망”

[오늘의 픽] 유진투자증권 “메모리 슈퍼사이클 장기화, 목표주가 50만 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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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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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6-05-18 10: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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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동아DB

    4월 23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동아DB

    “삼성전자 주가가 파업에 대한 우려로 경쟁사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대규모 주주 환원 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노조의 파업 예고,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등 대내외 변수로 주춤한 삼성전자가 ‘30만 전자’를 넘어 50만 원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18일 ‘단기 우려보다 중요한 구조적 성장’ 제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상향하고투자 의견 ‘적극 매수(Strong Buy)’를 유지하며 이렇게 전망했다.

    이 같은 분석의 핵심 근거는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강세에 따른 D램과 낸드플래시,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제품군의 수익성 동반 상승이다. 손 연구원은 “메모리 3개 제품군의 영업이익률이 공통적으로 70~80% 수준으로 수렴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로 올해 323조 원(전년 동기 대비 638% 증가), 내년 504조 원(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을 제시했다.

    특히 손 연구원은 “낸드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D램 수준의 수익성에 근접하기 위한 내년 1분기 추가 가격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낸드 영업이익률이 2026년 65.1%에서 2027년 69.6%로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극심한 반도체 공급 부족이 D램(올해 75.7%→내년 78.6%)과 HBM(55.%→76.1%) 뿐 아니라 낸드 마진까지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5월 21일 총파업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며 주식 시장 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전반에 끼칠 파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노조 파업 우려로 인해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장기화될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그 결과로나타날 대규모 주주환원, 메모리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한 파운드리 고객사 확대 등이 삼성전자의 장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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