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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이족보행 로봇 아틀라스.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1월 5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룹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는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고도화해 온 글로벌 연구 조직이다. 양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과 구글 딥마인드의 AI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도 이목이 쏠렸다. 연구형 모델인 아틀라스는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양다리 관절을 등 쪽으로 접어 일어선 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무대 위를 걸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연내 신형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과 구글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현대차와 엔비디아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CES 2026을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월 6일 현지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말 서울에서 이뤄진 이른바 ‘깐부회동’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엔비디아가 전날 CES2026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한 만큼, 양사 간 파트너십이 자율주행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과 이동형 로봇 플랫폼을 앞세워 피지컬AI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도 일제히 강세다. 10시 45분 기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계열사 현대오토에버는 35만 원(12.18%), 기아는 12만5800원(2.69%), 현대모비스는 38만4500원(5.05%)에 거래되고 있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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