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08

2023.09.22

CEO 직접 소통으로 ‘글로벌 톱 티어’ 비전 공유한 KT&G

백복인 사장,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 통섭형 인재 육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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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입력2023-09-2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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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는 9월 13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백복인 KT&G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임직원들이 미팅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G 제공]

    KT&G는 9월 13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CEO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백복인 KT&G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과 임직원들이 미팅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G 제공]

    “KT&G 신입사원 때 꿈이 무엇이었나.”(KT&G 직원)

    “현재 우리 회사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로 도약에 관심이 있었다. 가까운 미래에 내 경쟁 상대는 ‘글로벌 다국적기업에서 나와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회사가 글로벌 회사로 성장해야 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개개인이 글로벌 다국적기업의 경쟁 상대보다 뛰어나다는 마음으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각자 자리에서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지속한다면 우리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백복인 KT&G 사장)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하나.”(KT&G 직원)

    “되도록 상황을 즐기려 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어떻게 하면 잘 극복할지에 집중하려 노력한다. 또 체육관에서 매일 아침 운동을 하는데, 스트레스나 압박감이 느껴질 때 오히려 몸을 힘들게 하면 정신이나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백복인 사장)

    9월 13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CEO 타운홀 미팅’에서 백복인 KT&G 사장이 임직원의 현장 질의에 답한 내용이다. 백 사장은 이날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면서 소통을 이어갔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백 사장은 “다양한 사람을 만나 견문을 넓히려고 노력하며, 이를 통해 얻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우리 기업에도 적용해보려고 시도한다”며 “예전에는 주말마다 도서관에 가서 경영, 경제, 인사 등 다양한 분야 책을 읽는 것을 즐겼는데 그때 얻은 지식들이 지금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 경영에서 내부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는 KT&G의 조직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CEO 타운홀 미팅도 구성원의 목소리를 듣고 중장기 비전과 미래 성장전략에 대한 내부 공감대를 확대하고자 마련한 소통의 자리였다. 이날 미팅에는 2030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차세대 리더 협의체인 ‘상상주니어보드’를 비롯해 임직원들도 참석해 백 사장과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이라는 미래 비전은 물론 전략 방향, 기업문화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교류했다.

    다양성과 포용의 조직문화 중요해

    특히 백 사장은 격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글로벌 톱 티어’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필요한 인재 모습을 ‘통섭형 인재’로 정의했다. 통섭형 인재는 다양한 지식과 기능의 조합을 바탕으로 여러 사업 영역을 이해하면서 혁신적 사고와 빠른 실행을 실천하는 인재를 의미한다. 그는 각 분야 전문가 조직을 의미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를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것 역시 통섭적 역량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통섭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에 기반한 D&I(Diversity and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CEO 타운홀 미팅에서는 구성원들이 직접 선정한 각 분야 우수 관리자인 ‘리얼 리더(Real Leaders)’ 시상식도 열렸다. 백 사장은 수상자 3명을 직접 격려하며 리더십 롤모델이 되기를 당부했다.

    KT&G는 인적자본의 다양성이 조직 경쟁력의 기반임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세대와 직급을 넘어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D&I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룹 내 체계적인 D&I 관리를 위해 ‘양성 간 균등한 기회와 평가’ ‘문화적 다양성 수용’ ‘세대 간 융합’ ‘사회적 취약계층 배려’를 4대 핵심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성별·문화별 다양성을 의미하는 ‘Gender Diversity’ ‘Global Mobility’ 영역 중심의 2030 D&I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매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D&I 통합 조직문화 진단’ 결과를 활용해 조직문화 개선 기구인 상상주니어보드를 주축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D&I 활동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개인의 가치 인정하는 KT&G

    특히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가 공정하게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산, 육아, 가족돌봄 등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 운영이 대표적이다. 제도적 기반뿐 아니라,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실질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전체 구성원 중 약 60%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나 여성 육아휴직자 수를 초과했다.

    이처럼 남녀 모두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0년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그다음 해에는 글로벌 비영리재단 ‘이퀄 샐러리(Equal Salary)’가 부여하는 양성평등임금인증을 국내 상장회사 최초로 획득하는 등 다수 대외기관으로부터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조직문화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CEO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하며 백 사장은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위해 건강한 소통을 계속해나가자”고 당부했다. KT&G 측은 향후에도 구성원 모두가 공정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올 투게더(All Together)’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열린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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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숙 기자

    강현숙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강현숙 기자입니다. 재계, 산업, 생활경제, 부동산, 생활문화 트렌드를 두루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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