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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국익’은 울고 싶다

  • 사진·이기욱 기자 p35mm@donga.com 글·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입력
2011-11-11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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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진 국익’은 울고 싶다

‘갈라진 국익’은  울고 싶다

11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인도에서 시민들이 ‘한미 FTA 반대’ 구호를 외치며 한나라당 당사를 항의 방문하려 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진압에 나섰다.



“국익을 위하여.”

모두가 한목소리로 외친다. 하지만 국익을 바라보는 관점은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쪽에선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이유로 조속한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요구한다.

다른 한쪽에선 국가의 자존심을 짓밟고 미국에만 이로운 FTA 비준 철회가 진정한 국익이라 주장한다.



분명히 ‘동상이몽(同床異夢)’ 상황인데 같은 책상에 앉아 있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이들.

혹시 한 코끼리의 다른 다리를 만지며 서로 다른 코끼리를 만지고 있다고 우기는 것은 아닐까.

도대체 우리는 언제쯤 한목소리의 ‘국익’을 외칠 수 있을까.

‘국익’을 논하기에 앞서 서로의 말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게 먼저다.

‘갈라진 국익’은  울고 싶다

11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 인도에서 시민들이 ‘한미 FTA 반대’ 구호를 외치며 한나라당 당사를 항의 방문하려 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쏘며 강제진압에 나섰다.





주간동아 812호 (p12~13)

사진·이기욱 기자 p35mm@donga.com 글·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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