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짱! 우리들의 교생 선생님
1963년 초등학교 5학년 때입니다. 인천 창영초등학교에 전근해오셨던 교생 선생님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그 당시 선생님 집은 주안이었는데, 집 근처가 염전지대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선생님과 우리 집은 가까워 등교 때마다 선생님이 우…
200508162005년 08월 12일선미야, 너무너무 고마워!
저는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 칠레에 살고 있습니다. 고2 때부터 지금까지 6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친구를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사진 오른쪽의 선미입니다. 물론 왼쪽은 저고요. 선미는 제가 없는 한국에서 우리 부모님에게 저 대…
200508092005년 08월 05일“선생님, 보고 싶어요”
1981년 구리 토평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이셨던 최용순 선생님과 찍은 사진입니다. 배경은 학교 안에 있던 이승복 동상. 지금도 저 동상이 남아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왼쪽에 등을 보이고 있는 토실토실한 아이는 바로 제 동…
200508022005년 07월 29일즐거운 소풍날 “김치~”
정확히 20년 전, 1985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장소는 어디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2학년 때 소풍 가서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것입니다. 이중 많은 친구들과는 아직도 동창회를 통해 꾸준히 만나지만 연락도 끊기고…
200507262005년 07월 22일쭉쭉빵빵 예쁜 남자들
언제 봐도 민망하고 쑥스러운,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사진입니다. 1988년 4월 대학 2학년 과(科) MT 때 여장남자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남이섬의 민박집. 각자 준비해온 옷과 소품들로 잔뜩 멋을 냈는데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200507192005년 07월 15일개구쟁이 4총사
어릴 적 명절이나 방학 때면 이 사촌들과 모처럼 만나는 일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나, 친동생 명재, 사촌동생 영재, 동갑내기 사촌 진희입니다. 1984년 추석으로 기억하는데 이날도 밤늦게까지 잠들지 않고 떠…
200507122005년 07월 08일자랑스런 전우들
1981년 해군 하사관(현재의 부사관)으로 입대한 우리들은 82년 봄 전기 보통과 94기 교육생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그해 8월30일 종합학교(현재의 교육사령부)를 수료하고 진해를 떠난 동기도 있었고 진해 근무를 명받은 동기도 있었…
200507052005년 07월 01일구르고 뛰고 넘고… 아~ 유격훈련!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참으로 많은 추억이 담긴 사진입니다. 아마 2002년 이맘때쯤으로 기억합니다. 사진의 배경은 북한산 부대 유격장이고, 당시 저는 중대장인 대위였습니다. 왼쪽 맨 뒤의 가장 큰 사람이 저입니다. 얼굴만 나왔네…
200506282005년 06월 24일“우리는 101호 한 가족”
1988년 강원의숙 101호에서 함께 생활하던 룸메이트들이다. 강원의숙은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강원 출신 학생들을 위한 일종의 기숙사였다. 지금은 건물을 새로 지어 학생들의 생활환경이 매우 좋아졌다고 하는데, 내가 있을 때만 해…
200506212005년 06월 17일“즐거운 소풍 … 냄비는 필수품”
열 살 차이나는 오빠(오른쪽)의 초등학교 소풍에 따라갔을 때다. 고향(충남 천안)의 용정초등학교(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 뒷동산이다.냄비가 가운데 놓인 것이 참 재미있다. 당시엔 요즘처럼 예쁘고 편리한 도시락이나 그릇들이 귀해 저렇…
200012282005년 06월 14일31년 전의 잉꼬부부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1969년 용인 개천에서 찍은 사진이다.유난히 며느리들에게 정이 많으셨던 아버님. 그 중에서도 맏며느리인 나를 친아버지 이상의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다.심한 당뇨로 몸이 야위어가시면서도 직접 약수터에서 떠오신 물…
200012212005년 06월 10일닮은꼴 세 자매
1982년 새 학기를 앞두고 언니들과 찍은 사진입니다. 놀이터가 따로 없던 시절이라 마을 공터나 들판이 우리의 놀이 공간이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술래잡기를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지금은 고…
200506142005년 06월 10일즐거운 소풍 … 엄마와 “찰칵”
남편(김교중·35)의 지갑 속에 항상 간직되어 있는 사진 한 장.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일곱 살 남자아이가 남편이라니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1972년, 그러니까 내가 태어난 해다.누나(37)의 초등학교(강원도 영월 수주면 법흥초등학교)…
200012142005년 06월 08일마지막으로 갓 쓴 사촌형제들
TV 사극을 보다가 문득 잃어버린 나의 갓을 생각한다. 이 사진을 꺼내 볼 때마다 “너도 어른이 됐다”며 말총 갓을 사주시던 아버지와 그리도 갓을 쓰기 싫어했던 사촌형제들이 떠오르곤 한다.이 사진은 1958년 설에 나(왼쪽)와 사촌…
200012072005년 06월 03일54년 전 추억의 졸업식
벌써 반세기가 넘게 지났습니다. 1951년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봉성초등학교 2회 졸업사진입니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대부분 눈을 감은 모습이 정말 촌스럽습니다.당시에는 졸업생이 30명도 채 안 돼 간이학교라고 놀림도 많이 받았습니…
200506072005년 06월 03일“누구 폼이 가장 멋져요?”
1966년생인 우리들에게는 교복을 제외하면 소풍날 혹은 수학여행 때 부모님이 사준 옷이 유일한 사복이었답니다. 빈부 격차를 느낄 수 없는 교복 차림이 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새 옷을 입어보랴 싶어 어머니…
200505312005년 05월 27일월미도로 간 사총사
벌써 11년이 지났습니다. 제가 군 휴가를 나왔을 때 친구들과 인천의 ‘월미도’ 놀이동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 속 친구들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 생활, 그리고 군 제대할 때까지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습니…
200505242005년 05월 20일“우리 싸우는 거 아니에요”
1968년 2월 초등학교 졸업식 날 찍은 사진입니다. 졸업생이라고 해봐야 남녀 모두 포함해 한 반밖에 없는 단출한 졸업식이었습니다. 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학교 뒷산에 올라가 재미있는 자세로 기념사진을 찍은 것입니다. 주먹을 올린 이…
200505172005년 05월 12일바다로 간 女心
35년 전 빛바랜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어설프고 순수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나에게도 이렇게 즐거운 때가 있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경제기획원 통계국 입사 동기들과 함께 바닷가로 여행을 떠…
200505102005년 05월 04일일본의 양심 미우라 여사에 대한 추억
젊은 시절 한 월간지 편집장 일을 할 때 ‘빙점(氷點)’으로 유명한 일본의 여류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 여사를 만났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미우라 여사가 직장암 수술을 받고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던 1982년,…
200505032005년 04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