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강연회가 지식경영의 장으로
“캐나다의 카일 맥도널드라는 청년이 2005년 ‘빨간 종이 클립’이라는 블로그를 열고, 클립과 집을 교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교환 제의는 어떻게 됐을까요?”6월25일 저녁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구자룡(지아이지오 커뮤…
200707102007년 07월 09일증정도서를 받지 않을 권리
후배의 책상에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동물원에 가기’가 놓여 있다. 신간도 아닌데 왜 갑자기 이 책들이 나와 있나 했더니 보통의 신작 ‘행복의 건축’에 딸려온 증정도서란다. ‘행복의 건축’은 예약판매를 하면서 파격적인 1…
200706262007년 06월 25일뻔하지만 실천 어려운 성공의 법칙
“지금부터 내가 아가씨한테 두 가지 마법을 가르쳐줄게요.” “마법이요?” “그래요, 마법. 이 마법은 아가씨 삶에 새로운 문을 열어줄 거예요.” 필립은 그렇게 말한 뒤 느긋한 걸음으로 레이첼에게 다가갔다. 필립이 알려준 두 가지 마…
200706122007년 06월 07일청소부들이 던지는 감동 메시지
동그란 얼굴, 둥근 코, 동글동글한 초록색 눈의 청소부 아저씨. 그는 날마다 거리에서 표지판을 닦는다. 독일 동화작가 모니카 페트가 쓰고, 안토니 보라틴스키가 그린 그림책 ‘행복한 청소부’(풀빛 펴냄)의 주인공이다. 이름도 없는 청…
200705292007년 05월 28일메시지는 느림, 판매는 빠름
옛날 어느 왕국에 예쁜 공주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공주를 사랑하는 병정이 있었다. 병정은 공주와의 신분 차이를 걱정했지만 용기를 내 말했다. “공주님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사, 사랑하고 있습니다. 공주님이 없는 삶은 저에게 아…
200705152007년 05월 09일새로울 것 없는 ‘알파 신드롬’
“성적으로 전교 20등까지는 남학생 이름을 찾아볼 수 없어요. 국ㆍ영ㆍ수는 물론 가ㆍ기ㆍ체ㆍ미ㆍ음(가정, 기술, 체육, 미술, 음악)까지 상위권 여학생들은 못하는 게 없어요. 수행평가에 포함되는 준비물이나 과제물까지 남자애들은 흘리…
200705012007년 04월 25일봄바람 타고 옛글ㆍ옛시 열풍
‘거문고 줄 꽂아놓고 홀연히 잠에 든 제/ 시문견폐성(柴門犬吠聲)에 반가운 벗 오는 고야/ 아희야 점심도 하려니와 탁주 먼저 내어라.’거문고 줄을 꽂아놓고 연주를 들어줄 벗을 기다리는 마음이 애틋하게 전해지는 이 시조는 조선 후기 …
200704172007년 04월 13일“모범생 NO”… ‘나쁜 처세’ 뜬다
미국의 컨설턴트 신시아 샤피로의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서돌)이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주 만에 7만 부.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다. 한 온라인서점에는 서평이 43건이나 게재됐다. 찬반 의견…
200704032007년 03월 30일고조선 역사 복원에 앞장서다
“고조선은 단군왕검에 의해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다고 한다.”(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고조선은 단군왕검이 건국하였다고 한다(B.C. 2333).”(7차 교육과정 국사 교과서, 2005년)…
200703202007년 03월 14일무식용감한 ‘저작권 불감증’
연초부터 국내 출판계에 저작권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인생수업’(이레출판사 펴냄) 한국어판 표지그림이 캐나다 사진작가 그레고리 콜버트의 사진을 그대로 베껴 무단 도용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데 이어, …
200703062007년 03월 05일자고 나면 껑충 뛰는 선인세
요즘 출판계는 선(先)인세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선인세는 말 그대로 미리 주는 인세다. 출판사는 저자와 권당 정가의 몇 % 식으로 인세 계약을 하는데, 인세는 책이 출간된 뒤 지불하는 것이 관례다. 그러나 필요에 따라 계약 시…
200702132007년 02월 07일독서량 늘었는데 책은 왜 안 팔리지?
우리나라 성인은 연간 11.9권의 책을 읽는다고 한다. 한 달에 1권꼴로 1996년 연간 9.1권, 2004년 11권보다 증가한 수치다.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국립중앙도서관 2006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그러나 책…
200701162007년 01월 10일포털들이 군침 흘리는 정보의 보고
지난 여름 인터넷을 통해 플라톤의 ‘에우티프론’의 책장을 누르고 있는 손가락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의 코헨 교수는 구글의 도서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다 책을 스캐닝하고 있는 사람의 손가락까지 찍힌 것을 발…
200612192006년 12월 13일기업마다 책 읽는 소리가 들리네
이웃집 젊은이가 날마다 밤을 새워 글을 읽으면 옆집 처녀는 공연히 마음이 설렌다. 도대체 어떤 젊은이일까? 옆집 청년의 글 읽는 소리에 마음을 빼앗긴 처녀가 담을 뛰어넘는다. 실제 성삼문, 신숙주 등과 훈민정음 창제에 기여했던 정인…
200612052006년 11월 30일눈물나는 기초학술도서 출판
10월30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가 주최하는 제17회 간행물윤리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 소식을 전하는 언론보도는 건조했다. 남경희 이화여대 교수가 ‘플라톤 : 서양철학의 기원과 토대’로 저작상을 받았고, 박성모 소…
200611212006년 11월 15일정부 정책보다 재테크 서적을 신뢰?
인터넷에서 부동산 투자 고수로 유명한 한상분(필명) 씨의 두 번째 책 ‘3년 안에 부자 되는 집테크 · 주식테크’가 출간 일주일 만에 증쇄에 들어갔다. 일주일이라고 하면 초판이 각 서점에 제대로 비치될 틈도 없이 책이 다 팔려나간 …
200611072006년 11월 06일대박의 그늘 ‘마시멜로 이야기’
2005년 11월에 출간된 ‘마시멜로 이야기’는 2006년 8월 출간 9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했다. 그리고 탈이 났다. 10월11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출판번역계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의 입을 빌려 “‘마시멜로 이야기…
200610242006년 10월 23일출판계 ‘행복’ 바이러스에 감염
요즘 출판계 흐름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행복’이라고 한다. 당장 떠오르는 책이 웨인 다이어의 ‘행복한 이기주의자’(21세기북스). 올봄부터 여름까지 10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다. 하지만 이 책의 판권에서 19…
200610102006년 10월 09일동북공정 노골화 한국 출판계 ‘감감’
고구려에서 시작해 고조선, 발해까지 한국 고대사를 통째로 삼키려는 중국의 역사 왜곡이 한층 노골화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변강사지연구중심(연구센터)에서 최근 발표한 논문들은 한반도의 역사가 중국의 속국인 기자조선에서 출발한다거나,…
200609192006년 09월 18일인디 라이터 탄생 배경은?
한 일간지가 ‘인디 라이터(Indie Writer)’라는 신조어를 발표했다. 사례의 첫 번째 등장인물은 민속학자 주강현 씨. 올해만 그는 ‘관해기’(전 3권, 웅진지식하우스), ‘돌살’(들녘), ‘농민의 역사 두레’(들녘) 등 5권…
200609052006년 0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