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에 남녀 교합像 즐비 “어머, 망측해”
바라나시가 혼돈의 도시라면 카주라호는 난해한 도시라 할 수 있다. 아무리 봐도 카주라호가 자랑하는 마투나 상(남녀 교합상)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다. 교통이 불편해 찾아가기가 결코 쉽지 않은 카주라호에 닿자, 청년들과 릭샤꾼들이 몰려…
200606132006년 06월 12일IT 두뇌 총집합 ‘인도의 실리콘밸리’
인도가 세계인의 화두로 등장했다. 중국과 함께 떠오르는 샛별이라며, ‘친디아’라는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경제전문가들이 2035년엔 ‘제3의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1월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
200605232006년 05월 22일가난·악취·소음 … 그러나 ‘시티 오브 조이’
바라나시 역에서 콜카타(옛 캘커타)로 가는 3028호 야간열차를 기다리는 사이 두 명의 한국 여대생 배낭족을 만났다. 한 학생은 한쪽 다리가 불편해 목발 신세를 지고 있으면서도 인도 비자가 만료될 때(6개월간)까지 콜카타에서 봉사활…
200605022006년 04월 28일‘달리트’ 신분 굴레 벗고 기지개 켠다
뭄바이에 도착했으니 인도문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 뭄바이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최고의 관광지임을 웅변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던 1911년, 영국 왕 조지 5세 내외의…
200604182006년 04월 17일인도인 삶에 새겨진 ‘위대한 영혼’
뉴델리는 1911년 행정도시로 건설됐지만 지금은 어엿한 수도라 대통령 궁을 비롯한 각종 국가기관이 들어서 있다. 홀로 우뚝 서 있는 인도문에서 시작해 대통령 궁까지 이어지는 3km에 이르는 길은 폭이 넓고 곧게 뻗어 있어 시원한데,…
200604042006년 03월 29일삶과 죽음, 경계 없이 강물에 몸 담그다
힌두교도들의 성지 바라나시. 역에서 빠져나오기 무섭게 사람의 무리에 휩싸인다. 그런 사람들 사이로 자동차와 릭샤(삼륜 택시), 오토바이, 우마차들이 달린다. 한마디로 혼돈이다. 인도는 어디나 사람들로 가득 찼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은…
200603282006년 03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