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자본 앞에 지금은 “음메, 기죽어”
영화 ‘왕의 남자’가 관객 수 1200만을 돌파했다. 연일 한국 영화사의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영화를 만든 감독과 출연 배우들로서는 당연히 환호작약(歡呼雀躍)할 일. 한데 그럴 처지가 아니다. 한국 영화 의무상영 일수(스크린쿼터)…
200603212006년 03월 15일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이제 세계로’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구약성경 욥기 8장 7절에 나오는 글이다. 여기저기에서 자주 인용돼 낯익은 글귀다. 이는 그만큼 몸으로 실천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다. 원래 실천하기 어려울수록 자주 …
200603142006년 03월 08일그때나 지금이나 억지타령 여전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속담이 있다. 요즘 일본 시마네현과 현의회가 딱 미꾸라지다. 시마네현과 현의회는 2월22일 현민회관에서 ‘다케시마의 날’ 제정 1주년 행사를 열어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내 양심세력의 거센…
200603072006년 02월 28일구글 도전장에 타격 … ‘새옹지마’ 신세
최근 인터넷 검색업체 신예 ‘구글’이 컴퓨터 소프트업계의 제왕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구글이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 휴렛패커드(HP) 등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상에 들어간 것. 양측이 협상에 성공한…
200602282006년 02월 22일불법 정치자금 때문에 ‘명예 실추’
“돈을 벌면 명예가 따르고, 명예를 얻으면 돈은 자연적으로 굴러 들어온다.” 예로부터 성공한 이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돈이면 돈, 명예면 명예 한 가지만 좇으라는 이야기다.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는 속담의 역설…
200602212006년 02월 15일민간 직통전화·화상 상봉 ‘격세지감’
요즘 세상은 시위를 떠난 화살만큼 빠르게 변화한다. 남과 북도 예외가 아니다. 설을 며칠 앞둔 1월23일과 27일,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국사무소에 분단 이후 최초로 환전소(우리은행)가 들어섰다. 지난해 12월28일…
200602142006년 02월 08일영재 대안교육 … 자립형 사립고 신화
무엇이든 시작이 어렵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어려운 것이 ‘초지일관(初志一貫)’이다.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과 자세를 끝까지 유지하기가 웬만한 의지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강산도 변한…
200601312006년 01월 24일현 정권 실세 군림 … 당 수혈 작업 지원
정치권에 ‘수혈’은 늘 필요하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 정치권은 5월3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연말부터 인재영입 작업에 돌입했다. 얼마나 경쟁력 있는 인사를 얼마만큼 영입하느냐가 선거 결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200601242006년 01월 18일‘왕자의 난’ 파동 딛고 고속 성장 질주
2005년 현대·기아차는 높게 날았다. 수년 전만 해도 한국산 자동차를 조롱하던 세계 언론들이 앞다퉈 현대·기아차가 품질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호평했다. 현대차는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브랜드(84위)에 …
200601172006년 01월 11일그 결심 9·11테러 후에도 유효하나요?
정치적 의사표시의 자유와 애국심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5년 12월17일 테러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미국인에게 ‘영장 없는 비밀 도청’을 허가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언론이 도…
200601102006년 01월 04일10년간 핵 줄타기 하며 떼쓰기
최근의 북한 핵 관련 뉴스는 꼭 오래된 LP판을 튼 것 같다. ‘핵 카드’를 쥔 북한의 대도박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NEW+(주간동아의 옛 이름) 15, 16 합본호(1996년 1월4일자)는 커버스토리에서 북…
200601032005년 1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