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제공]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11월 6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과 이화그룹 본사, 관련자들 주거지 등 10여 곳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메리츠증권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이화그룹 계열사인 이화전기 주식을 거래정지 직전 팔아 차익을 챙기고, 일부 임직원이 직무상 얻은 정보로 사적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 임직원들이 사모 전환사채(CB) 발행 업무를 하면서 얻은 정보를 통해 사적으로 수십억 원 이득을 챙긴 혐의도 적발했다.
★ 에코프로 3분기 영업이익 650억 원, 전년 대비 69.3% 급감
11월 7일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1조9038억 원, 영업이익 6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6.7% 증가, 영업이익은 69.3% 감소한 수치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으나, 광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코프로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5조9854억 원, 영업이익은 4176억 원으로 집계됐다.
★ 종근당, 노바티스에 1조7000억 기술 수출
종근당이 11월 6일 노바티스와 신약 후보물질 ‘CKD-510’의 기술이전 계약을 1조7000억 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노바티스는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CKD-510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됐다. CKD-510은 본래 희소 난치성 유전병으로 알려진 샤르코마리투스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임상연구에서 심혈관 등 여러 히스톤 탈아세틸화효소6(HDAC6) 관련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쿠팡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첫 연간 흑자 기대감↑
쿠팡이 11월 7일(현지 시간) 올해 3분기 매출 8조1028억 원과 영업이익 1146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규모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서비스가 강세를 보인 점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분기 내 한 번이라도 쿠팡에서 물건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활성고객 수 역시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첫 연간 흑자 달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한국전력, 본사 조직 20% 축소하고 인재개발원 매각
적자가 47조 원에 이르는 한국전력이 5월 발표한 25조 원 규모의 자구안에 이어 추가 자구책을 11월 8일 내놨다. 우선 조직 개편을 단행해 본사 조직 20%를 축소하고, 2직급 이상 임직원의 내년 임금인상 반납액 등을 재원 삼아 희망퇴직도 추진한다. 또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매각한다. 전기요금은 주택용, 소상공인용은 동결하고 산업용 대용량 요금만 11월 9일부터 kWh당 평균 10.6원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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