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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적폐청산 ‘진미위’ 활동 흐지부지 끝날까
한국인의 중심 채널 KBS가 흔들리고 있다. 내우와 외환으로 갈지(之)자 걸음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KBS 수장인 양승동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사법경찰권을 갖고 있는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이 그를 근로기준법 위반…
이정훈 기자 2019년 05월 20일 -

“지금 잘하는 것 더 잘하게 지원”
메모리반도체가 ‘기억’(저장)을 담당한다면, 시스템(비메모리)반도체는 ‘행동’을 맡는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등 다양한 제품에서 데이터를 연산·제어·변환·가공하는 주체가 바로 시스템반도체다. 시스템반도체가 있기…
강지남 기자 2019년 05월 20일 -

판교테크노밸리 “워라밸이 지켜지니 좋아”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66만1925㎡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보기술업계의 성지로 불린다. 넥슨, 엔씨소프트, NHN 등 IT(정보기술), CT(문화기술), BT(바이오기술) 관련 기업 1200여 개가 밀집해 있다. 강도 높은 야근…
정보라 기자 2019년 05월 20일 -

서울 온수산업단지 “배부른 소리 마라”
서울온수산업단지(온수산단)를 찾은 5월 14일 오후 1시 무렵. 공장 벽 너머로 날카로운 기계음이 귀청을 울린다. 불꽃이 튀는 가운데 작업복을 풀어헤친 인부가 대형 철제 파이프를 용접하고 있다. 다른 공장에서는 볼트 등 금속 부품들…
김우정 기자 2019년 05월 20일 -

주52시간 근무 시대에 야근 때문에 퇴사
“퇴근 10분 전이면 보통 도시락을 싸죠. 물론 먹는 도시락이 아닙니다. ‘일 도시락’이에요. 남은 일을 집에서 처리해야 하니까요. 필요한 파일을 모아 회사 e메일에 올려두고 퇴근하죠. 비밀 유지가 필요하다고 해 회사 내 파일을 U…
박세준 기자 2019년 05월 20일 -

5·18 39주년에 불붙은 유시민 vs 심재철 진실 공방
5·18민주화운동은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과 동전의 앞뒷면처럼 맞닿아 있다. 두 사건의 연관성을 이해하려면 당시 시대적 상황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79년 10·26사건은 박정희 유신 장기집권체제에 반기를 든 민주화세력에게는…
구자홍 기자 2019년 05월 20일 -

천막이 다 같은 천막은 아니라고…
세월호 천막과 대한애국당 천막은 무엇이 다를까. 대한애국당이 5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기습 설치하자, 서울시는 불법시설물이라며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보수세력이 “애국당 천막과 세월호 천막이 뭐가 다르냐”고 공세를 펼치…
2019년 05월 17일 -

5월에 되묻는 가정의 의미
어린이날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아빠는 네 살배기 아들, 엄마는 두 살배기 딸을 각각 껴안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이 발견된 차량 바닥에는 불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에게는 7000만 원 빚이 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9년 05월 13일 -

갈수록 불편한 편의점 택배
“누가 택배 물건을 훔쳐갈까 봐 그게 가장 걱정되더라고요.” 최근 GS25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서울 강북구 양모(26·여) 씨의 말이다. 양씨는 택배보관함이 꽉 차 있어 택배 보낼 물건을 보관함 밖에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정보라 기자 2019년 05월 13일 -

“정부가 싫지, 그 나라 사람이 싫은 건 아니잖아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 ‘한국은 휴전 중이라 위험하지 않니’라고 해요. 그런데 정작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전쟁 위협을 크게 느끼지 못하죠. 일본에서 늘고 있다는 ‘혐한’ 분위기도 비슷한 것…
박세준 기자 김우정 기자 2019년 05월 13일 -

싼 맛에 산 해외직구, AS는 포기?
무선청소기는 집 안 청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주부들은 유선청소기의 긴 코드를 콘센트에 꽂은 채 방방마다 본체를 끌고 다니며 힘겹게 청소해야 했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자 열광했다. 그 선봉에 섰던 제품이 영국 다이슨 무선청…
정혜연 기자 2019년 05월 13일 -

5월은 푸르구나
선선한 바람, 눈부시게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볕, 싱그러운 풀내음…. 바야흐로 5월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에 갇혀 지내던 어린이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 웃음소리가 온 세상을 환하게 뒤덮는 듯하다. 아이들은 존재…
2019년 05월 10일 -

엄마의 사춘기 ‘마트레센스’
한동안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이와 놀 때도,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자리에 누워서도. 딱히 꼭 확인해야 할 게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뉴스를 훑고 2~3분마다 e메일 수신함을 확인했다. 이…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9년 05월 07일 -

진료실은 되고, 수술실은 안 되는 CCTV
또다시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 논의가 불거지고 있다. 2016년 9월 분당차여성병원에서 29주 만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를 급히 옮기다 의료진이 떨어뜨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는 7시간여 만에 사망했는데, 의료진이 사…
박세준 기자 2019년 05월 06일 -

우리에게 관사는 필요할까
김명수 대법원장은 2017년 취임 후 대대적인 공관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당시 대법원은 “공관을 지은 지 39년이나 돼 3부 가운데 하나인 사법부 요인의 공관으로서 상징성과 보안성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국회에는 ‘…
박세준 기자 2019년 05월 06일 -

두 번째 ‘안인득’이 나오지 않으려면
4월 17일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안인득(42)이 방화를 저지른 후 흉기를 휘둘러 5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사상자 20명이 발생했다. 그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애초에 그를 입원시켰다면 끔찍한 비극을 막을 수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 2019년 04월 30일 -

21개월 동안 보고를 제대로 못 했다 vs 내가 결재한 굵직한 일은 유령이 했나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징계혐의자는 직원들이 국장실 불투명 창문 틈을 통해 보고가 가능한지 등을 알 수 있었는데, 그 창문의 작은 틈을 모두 가리고, 주로 오전에는 내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해서 보고를 하지 못하고…
박세준 기자 2019년 04월 29일 -

사람들은 왜 명품 브랜드의 짝퉁 가방을 살까
제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꼬리표처럼 ‘짝퉁’(모조품)이 따라붙는다. 명품 의류나 가방은 기본이고 화장품, 전자기기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유럽산 명품 브랜드는 계절별 시즌 제품이 나올 때마다 중국을 비롯해 국가마다 짝퉁이 …
정혜연 기자 2019년 04월 29일 -

50년 숙원 ‘영등포역 앞 노점상 철거’ 2시간 만에 성사시킨 비결은?
서울 영등포구는 ‘서남권 핵심지’로 불린다. 대한민국 정치·금융 1번지로 여겨지는 여의도동, 예부터 방적공장이 많아 산업화 주역으로 꼽히던 문래동, 중국 교포의 유입으로 ‘서울 속 작은 중국’으로 자리 잡은 대림동, 2000년대 후…
정혜연 기자 2019년 04월 29일 -

“안녕하세요, 제 꿈은 ‘셀럽’입니다만”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 임원들이 자조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임원이란 ‘임시직원’의 줄임말이라고.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처지에 빗댄 농담이다. 그런데 농담만은 아니다. 당연히 자리를 지킬 줄로 믿고 있다 하…
강지남 기자 2019년 04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