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의료 농단 저지 총궐기대회’에서 정부가 ‘3대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6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3대 요구안은 △의대 정원 증원안 재논의(2025학년도 포함)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전공의·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과 처분 즉각 소급 취소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의대생, 전공의,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의사 1만2000명(경찰 추산)이 참여해 의대 증원 등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앞서 서울대 의대 산하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은 응급실 등 필수부서를 제외한 529명(54.7%) 교수들이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대한의사협회 각 단체 대표들이 단상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박해윤 기자]
임현택(맨 앞 줄 가운데) 의협 회장이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앉아 있다. [박해윤 기자]
의사들이 ‘의료농단’ 등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박해윤 기자]
3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힘들어하는 집회 참가자. [박해윤 기자]
임현택 의협 회장이 6월 27일 무기한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