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위치한 한미반도체 본사 1공장(왼쪽).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한미반도체 제공, 포스코그룹 제공]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11월 둘째 주(11월 6일~11월10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이차전지주를 팔고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주를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주를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이 집중 매수한 삼성전자는 주가가 2주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7만전자’를 탈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한때 주가가 20% 이상 상승했지만 외국인의 집중 매도에 2.17%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11월 7일 기준 공매도 잔고 1위를 기록한 에코프로의 매수세도 기대에 못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코프로는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 간의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했다.
기간: 11월 6일~11월 10일 ㅣ자료: 한국거래소
11월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6일~11월 10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5131억8840만 원)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4위는 하이브,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미반도체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5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2141억911만 원), 포스코퓨처엠(1587억8352만 원) 기아(976억7863만 원), 삼성SDI(665억3116만 원), 포스코인터내셔널(561억1933만 원)였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하이브(730억3010만 원)였다. 삼성물산(378억764만원), 카카오(354억8078만 원), 크래프톤(297억8781만 원), 포스코DX(283억9168만 원)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5개 종목은 삼성SDI, 네이버, 셀트리온, 포스코홀딩스, 파두였다.
기간: 11월 6일~11월 10일 ㅣ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은 포스코홀딩스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은 포스코홀딩스(2851억3923만 원), 포스코퓨처엠(1929억6535만 원), 삼성SDI(1613억3973만 원), 기아(975억3983만 원), 포스코인터내셔널643억1181만 원)로 나타났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4995억7601만 원)였다. SK하이닉스, 포스코DX, 한미반도체, 셀트리온이 뒤를 이었다.
기간: 11월 6일~11월 10일 ㅣ자료: 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