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그그(UGG)는 ‘우리가 그린 그린’의 줄임말로 환경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합니다.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단어가 있다. ‘라떼’다. ‘나 때는 말이야’를 뜻하는 ‘라테홀스’의 그 라테가 아니다. ‘라벨 떼기’의 줄임말 ‘라떼’다. 필(必)환경이 대세인 요즘, 플라스틱병에 붙은 라벨을 떼서 버리는 행동은 상식 중 상식으로 통한다. 그런데 생각을 바꿔보자. 처음부터 라벨이 없다면? 요즘 생수시장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무라벨 생수’ 역시 이러한 인식의 전환으로 탄생했다.
무라벨 생수의 시초는 롯데칠성음료 ‘아이시스 ECO’다. ‘여심저격’ 분홍색 라벨로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킨 ‘아이시스 8.0’이 과감하게 옷을 벗어던지고 친환경 대열에 합류했다. 마케팅 면에서는 위험한 선택이 아닐 수 없었다. 분홍색 라벨이야말로 아이시스 8.0의 대표 셀링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광고모델 송혜교의 분홍 입술과 아이시스의 분홍색 라벨은 소비자들에게 ‘저 물을 마시면 나도 예뻐질 수 있어’라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라벨이 사라진 지금 소비자들은 ‘저 물을 마시면 나도 환경을 살릴 수 있어’라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
신동빈 회장 직접 ‘대상’ 시상
롯데칠성음료
생수지원팀이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로 4월 23일
‘롯데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원 롯데칠성음료 주스생수담당 매니저(왼쪽부터). [사진 제공 · 롯데칠성음료]
이러한 여세를 몰아 롯데칠성음료 생수지원팀은 4월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1 롯데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어워즈는 롯데그룹이 올해 처음 신설한 사내 행사로 그동안 영업, 마케팅 등 직무별로 진행한 개별 시상식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다. 롯데칠성음료 생수지원팀은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로 친환경 패키징 문화를 선도한 공을 인정받았다. 포장재 절감 효과는 물론,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앞서 ‘아이시스 ECO’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기관이 주최한 친환경 패키징 공모전에서도 다수의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자로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첫발을 내딛고 묵묵히 걸어온 여러분의 여정을 지켜봤다”며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과 동료를 믿고 치열하게 도전한 끝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 여러분(롯데칠성음료 생수지원팀)이 롯데의 자긍심이고 희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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