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윤 기자]
전후좌우 모두 촬영할 수 있는 블랙박스
전시 참가 기업 제품 평가대회에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성우엔지니어링의 무인헬기. [박해윤 기자]
경북도지사상은 팹리스(Fabless) 업체 ㈜이더블유비엠에게 돌아갔다. 이더블유비엠이 제작한 MS500은 사물인터넷(IoT)에 최적화된 고성능 보안반도체로, 드론 해킹 및 탈취를 예방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장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도청 방지 기술을 보유한 ㈜지슨이 차지했다. 지슨의 도청탐지시스템은 도청탐지단말기가 도청기에서 흘러나오는 음성과 영상신호를 잡아 도청 위험을 경고하면 이동형 도청탐지기로 도청기를 찾아내 제거하는 방식이다. 지슨의 시스템을 활용하면 하나의 서버에서 여러 곳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구미시장상은 전후좌우를 한꺼번에 촬영할 수 있는 블랙박스를 개발한 헥스하이브가 수상했다. 헥스하이브의 피오르360 블랙박스는 1개 렌즈에 2개 반사면과 2개 투과면으로 구성돼 360도 시야각 확보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블랙박스의 사각지대를 없앴다.
금오공대총장상은 침입 탐지 및 플랜트 모니터링 드론을 개발한 ㈜웨이브쓰리디에게 수여됐다. 웨이브쓰리디는 물체의 신호 패턴을 분석하고 주파수 증가 또는 감소로 물체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는 레이더 센서를 통해 침입 탐지는 물론, 플랜트 모니터링에 활용할 수 있는 드론 제품을 개발했다.
심사를 맡은 박래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ICT융합센터장은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들 기업이 국방과 드론산업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