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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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아래 손잡고 걸었네

  • | 조영철 기자 korea@donga.com

    입력2018-04-30 17: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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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철 기자]

    [조영철 기자]

    비단처럼 부드러운 바람이 달빛 아래로 연인들을 이끈다. 음악이 흐르는 고궁에는 가는 곳마다 달빛융단이 깔려 있다. 걷고 또 걸어도 힘들지 않은 건 살포시 잡은 연인의 고운 손 덕분이 아닐까.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창덕궁 달빛기행’이 진행된다. 저녁 8시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으로 들어가 인정전, 낙선재 후원을 돌아 나오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

    눈썹 모양 초승달이 돈화문 처마 위에 걸려 있다.(왼쪽) 인정전에서 바라본 인정문과 품계석. [조영철 기자]

    눈썹 모양 초승달이 돈화문 처마 위에 걸려 있다.(왼쪽) 인정전에서 바라본 인정문과 품계석. [조영철 기자]

    오래 즐거움을 누리라는 뜻의 장락문. 낙선재로 들어가는 문으로, 멀리 상량전이 보인다.(왼쪽) 한 무용수가 연경당에서 궁중무용 춘앵무를 선보이고 있다. [조영철 기자]

    오래 즐거움을 누리라는 뜻의 장락문. 낙선재로 들어가는 문으로, 멀리 상량전이 보인다.(왼쪽) 한 무용수가 연경당에서 궁중무용 춘앵무를 선보이고 있다. [조영철 기자]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는 부용지와 주합루. 물 위에 반사된 주합루 풍경이 아름답다. [조영철 기자]

    창덕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꼽히는 부용지와 주합루. 물 위에 반사된 주합루 풍경이 아름답다. [조영철 기자]

    어둠이 짙어진 궁궐의 하늘. 하늘을 향한 조명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조영철 기자]

    어둠이 짙어진 궁궐의 하늘. 하늘을 향한 조명이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조영철 기자]

    Canon EOS-1DX Mark II, ISO20000, f/4.5, T-1/30Sec, Lens 70-2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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