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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지금 부패와 전쟁 중
지난 35년 동안 중국 대학교육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다. 과학 분야 출판물과 졸업생 수가 이를 반영한다. 중국의 대학교육이 발전했다는 사실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리처드 레빈 미국 예일대 전 총장 등 일부 …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스포츠 韓流를 이끄는 골퍼들
광복 70년, 한국 골프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해방 직후 알려진 골프선수라고 해봐야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 프로 연덕춘 정도였다. 78년 5명의 프로를 배출하면서 태동한 한국 여자골프는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영어 강의 늘린다고 슈퍼 글로벌 대학 될까
1980년대 일본 교육 시스템의 우월성은 세계적인 관심 대상이었다. 미국 교육부가 87년 ‘일본 교육의 현재’라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고 성공 비밀을 확인하려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미국 교육정책에 대한 미래 …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흔하기에 소중한 볼품없어 더 왕성한
요즘 ‘쿡방’이 대세인가. 방송마다 요리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그 나름 뜻이 있겠다. 하지만 내가 볼 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그게 뭘까. 밥상에서 가장 기본은 밥. 나머지 이런저런 반찬은 밥을 잘 먹기 위한 보조가 아니겠나. 그…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창의 인재 간 데 없고 직업훈련소로 전락한 대학
1945년 8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당시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낙후지역이었다. 제국주의의 수탈로 발전이 지체됐거나(한국·중국·싱가포르), 전범국이자 패전국으로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일본). 이후 70년 만에 동아시아 각국…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신라 황금보검은 어디에서 왔을까
국립경주박물관이 개관 7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신라의 황금문화와 불교미술’ 특별전(11월 1일까지)에는 신라 문화재 600여 점이 전시되는데,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유물이 일명 ‘황금보검’이다. 1973년 경북 경주시 계림로 14…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온몸을 하얗게~ ‘화이트 태닝’이 뭐기에
서울 용산구에 사는 이지연(30·가명) 씨는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휴가에서 돌아온 이씨의 피부는 해변에서 즐긴 일광욕으로 까맣게 타 있었다. 이씨는 예전의 밝은 피부색을 되찾으려 인터넷으로 미용 정보를 검색하던 중 ‘화이트 태…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주인 잃은 ‘앙드레 김 빌딩’
눈처럼 하얗던 외벽은 색이 바랬다. 주인 이름이 크게 쓰여 있던 간판은 곳곳이 부서졌고, 입구에는 수신인을 찾지 못한 우편물이 나뒹굴고 있었다. 8월 초 방문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의 이른바 ‘앙드레 김 빌딩’(사진) 풍경이다. 지…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꽃처럼 아름다운 분들, 마지막 수요집회까지 참석할 것”
1월 한 아이돌 여가수가 입국 당시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2010년 숨진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압화를 활용해 만든 제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한순간에 그 여가수는 ‘개념 아이돌’로 등극했…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혁명적 한정식의 탄생 예고
서울 강북지역에서 경리단길(이태원동), 합정동, 연희동 같은 신흥 맛집 동네들이 연달아 상한가를 치고 있다. 하지만 강남 신사동이나 압구정동, 청담동 같은 전통 강자 지역에도 새로운 식당들이 등장해 강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새로운 세상 꿈꾼 젊은 그들
오늘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만든 사람들은 누구인가. 이 질문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승만→장면→박정희 등으로 이어지는, 해방 후 정치권력의 최고 정점들이 한국을 만들었으리라는 생각은 말할 것도 없이 지나치게 단순 소박하다. 그…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한밤, 클레오파트라의 유혹에 빠지다
선명한 루비색 위로 떠오르는 하얀 기포. 입안을 가득 채우는 산딸기와 장미 향기. 클레오파트라가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유혹하며 함께 마셨다는 브라케토 다퀴(Brachetto d’Acqui) 와인이다. 클레오파트라의 매력에 흠뻑 빠…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음악이 아날로그였던 시절을 추억함
최근 서울 홍대 앞에서 가장 핫한 구역은 ‘연트럴파크’다. 예전 경의선 기찻길 자리에 새롭게 들어선 이 공원(사진)은 개장과 동시에 사람이 몰리고 있다. 연남동에 있어 연트럴파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격세지감이다. 홍대 앞 문화의 역…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고향 슬로베니아
마침내 고속도로를 벗어난 차는 얼마 후 급격히 경사진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대관령 뺨칠 정도로 현란하게 굽이치는 도로가 한동안 이어졌다. 위태위태한 길이 필자를 곡예운전으로 몰아붙였지만 안전속도로까지 움츠러들고 싶지는 않았다. 어…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광기와 평범, 한 남자의 두 가지 삶
비치 보이스는 여름 밴드다. 지금도 여름이 되면 어디선가 히트곡 ‘서핑 USA’가 흘러나온다. 출렁이는 파도와 청춘의 싱그러움이 단박에 느껴지는 대단히 경쾌한 곡이다. 이 곡 하나만으로도 비치 보이스는 전설적인 밴드가 되기에 충분하…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분당·신당 꿈틀 요동치는 판세
전통적인 야당 텃밭이자 심장부인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정가의 분위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뒤숭숭하다. ‘천정배발(發) 신당’과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정대철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등 과거 어느 때…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김구 손자는 어떻게 ‘방산비리 피의자’가 됐나
광복 후에도 우리 가족은 늘 조심하며 얇은 얼음장 위를 걷는 심정으로 숨죽여 살아야 했다. ‘백범 김구의 가족’이라는 사실은 때로는 크나큰 자랑이자 자부심의 원천이었지만, 늘 나와 가족의 어깨 위에 무겁게 드리워진 버거운 숙명이기도…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동북아 달구는 스텔스 전투기 大戰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제공권 확보를 위해 스텔스 전투기 개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레이더에 노출되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는 적의 핵심 목표를 은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전략적…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건강을 위한 일시정지
‘쿨링 브레이크(Cooling Break)’ 기억하시나요?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도입한 제도인데요. 경기 90분 전 ‘열사병 예방지수(WBGT)’가 32도를 넘으면 전후반 30분쯤 3분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제로…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대통령부터 개혁하시죠”
박근혜 대통령이 8월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임기 반환점(8월 25일)을 앞둔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20150810 2015년 08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