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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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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열차 추돌을 막기 위한 기본 시스템인 자동 열차 정지 장치(ATS)가 작동하는 최소 열차 간격. 5월 2일 서울메트로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해 200여 명이 부상한 열차 추돌 사고는 이 시스템 고장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시스템은 사흘이나 고장 나 있었지만 아무도 몰랐다. 기관사의 급제동이 1초만 늦었어도 다수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의 특별 안전점검 지시로 열차 안전점검을 마친 지 한 달도 안 됐고, 세월호 참사로 사회 전반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까지 했다는데도 사고가 발생해 ‘공포의 대한민국’이란 말이 나오게 됐다. 박 시장의 안전관리정책이 도마에 오르지 않을 수 없다.

123곳

교육부가 지난해 실시한 전국 초중고 시설물 안전점검에서 재난위험시설물로 분류되는 D, E등급을 받은 학교 수. D등급이 121곳, E등급이 2곳이었다. 중점관리 대상인 C등급을 받은 학교는 1307곳이나 됐다. 그런데도 교육 당국은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따른 예산 부족과 인력 부족 때문에 적극적인 학교 관리가 어렵다고 한다. 재벌 회장 손자까지 모두 공짜 밥을 계속 먹일 것이냐, 학생들이 붕괴 위험 속에서 계속 공부하지 않게 할 것이냐를 선택해야 한다.

79.7%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해양수산부(해수부)가 발주한 연구용역 336건 중 공개경쟁 없이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용역 건수 비율(268건). 금액 기준으로는 연구용역 사업 예산 755억2615만 원 가운데 78.7%인 594억4860만 원이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 수의계약은 대부분 해수부 퇴직자가 재취업하는 해수부 산하 기관들과 이뤄져 전·현직 해수부 공무원의 유착 관계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447만 명

65세 이상 노인 639만 명 가운데 이르면 7월부터 월 10만∼2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게 될 노인 수. 447만 명 가운데 월 20만 원의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은 406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복지 공약인 기초연금법안이 여야의 오랜 줄다리기 끝에 세월호 참사 여파로 5월 2일 간신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 핵심 내용은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에 따라 월 10만∼20만 원씩 차등 지급하되 국민연금을 받는 액수가 30만 원이 안 되는 노인에게는 예외적으로 20만 원을 모두 준다는 것이다.

200m 外
53 vs 41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실시한 조사에서 유색인종은 74%가 클린턴을 지지했고, 여성 유권자 지지율도 클린턴이 부시를 59% 대 36%로 앞섰다. 클린턴은 민주당 내에서 확실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부시는 공화당 내에서 랜드 폴 상원의원과 14% 지지로 공동선두를 달려 실제로 두 사람이 맞대결하게 될지는 불확실하다.

5억 원

원격진료 등에 반대해 집단 휴진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의협)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액수. 공정위는 의협이 총파업 계획을 담은 투쟁지침을 전체 회원 의사에게 전달하고 찬반투표에서 반대한 의사도 의무적으로 휴진에 참여하게 했으며 외부 간판 소등, 검은 리본 달기 등 세부 행동지침까지 전 회원에게 통지해 의사들에게 휴진 참여를 압박했다고 과징금 부과 이유를 밝혔다. 공정거래법에는 사업자 단체가 개별 사업자의 서비스 행위를 부당하게 제한할 수 없다고 돼 있다.

200m 外
2500만 파운드

(약 432억 8000만 원)


6월 23일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총상금. 올해 총상금은 지난해 2256만 파운드보다 10.8% 인상됐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176만 파운드(약 30억4000만 원)로 지난해 160만 파운드보다 10% 늘었다. 그뿐 아니라 1회전 탈락자도 2만7000파운드(약 4700만 원)를 받고 2회전 탈락자는 4만3000파운드, 3회전 탈락자는 7만1000파운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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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1962만 달러

(약 1231억 원)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에서 5월 2일 열린 특허소송에서 배심원단이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일부 침해했다며 배상해야 한다고 평결한 액수. 배심원단은 애플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디지털이미지’ ‘음성기록 전송’ 특허를 일부 침해했다면서 15만8400달러(약 1억6307만 원)를 배상토록 했다. 배심원단이 삼성전자에 대해 평결한 배상금은 당초 애플이 요구한 배상금 21억9000만 달러의 5.5% 수준이어서 사실상 삼성전자가 이겼다는 평가도 나왔다. 2월 1차 특허소송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에 9억2900만 달러(약 9564억 원)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00m 外
22.8%

정홍원 국무총리의 이름을 안다는 국민 비율. 명지대 미래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정 총리의 존재감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200m 外
41세

성 김 주한미국대사 후임으로 지명된 마크 리퍼트 미국 국방부 장관 비서실장 나이. 그가 부임하면 최연소 주한미국대사가 된다. 역대 최연소 주미한국대사인 함병춘 전 대사도 1973년 부임 당시 41세였다. 리퍼트 내정자는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정보장교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 국방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를 거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 중 한 명이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이제 어떤 교통수단을 믿고 타야 하나.”

세월호 참사 와중에 서울메트로 열차 추돌로 200여 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불안한 시민들이 보인 반응.

200m 外
“도대체 국가와 정부의 존재 의미가 무엇인지 지금 온 국민이 묻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월 25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를 비판한 말이지만 5월 2일 발생한 서울메트로 열차 추돌 사고로 스스로를 머쓱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는 말.

“장례를 성대하게 치른다고 아들이 돌아오는 게 아니잖아요.”

세월호 참사 사망자 장례비가 모두 세금에서 나간다는 것을 알고 단원고생 아들의 빈소도 차리지 않은 채 20만 원대의 저렴한 수의를 입혀 화장한 어머니의 말.

“저(자식을 잃은) 아픔은 어떤 말로도 위로하기가 힘들다.”

박근혜 대통령이 5월 2일 종교지도자들에게 세월호 사고 유가족에게 많은 힘이 돼달라고 당부하면서 부모를 모두 흉탄에 잃은 경험자로서 한 발언.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검증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논란 끝에 해난구조지원 장비 다이빙벨이 세월호 구조 현장에 투입됐지만 아무 성과도 내지 못한 채 쇼로 끝난 뒤 실종자 가족을 분노케 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말.

“세월호 비극을 팔아 시청률을 올리려는 기회주의자들에 의해 언론이 타락하고 있다.”

손태규 단국대 교수가 5월 2일자 ‘동아일보’ 칼럼에서 눈물을 흘리고 침묵하거나 욕설을 하는 등 개인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일부 TV 앵커와 기자의 행태를 겨냥해 한 비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주문은 팽개치고, 가짜 사과와 가식적 조문, 연출까지….”

현직 판사 때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카 빅엿’이란 표현을 써 파문을 일으킨 서기호 정의당 의원이 거짓으로 밝혀진 박근혜 대통령 조문 의혹 등을 비난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막말.

“새 정치를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헌 정치’로 답한

안철수, 김한길 두 사람 지배하의 정당에 더는 머무를 수 없다.”

“김한길은 ‘통합’을 빌미로 광주시민을 기만했고,

안철수는 ‘새 정치’를 빙자해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조사 지지율 10%대인 경선 후보를 광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자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정면 반발하고 탈당을 선언하며 각각 한 말.

“지금 여당은 대통령이 지시하면 그대로 따르는 ‘청와대 여의도 출장단’ 수준이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가 여당인 새누리당이 위상을 회복하려면 당대표가 ‘자기 존재의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며 한 고언.

“솔직히 요새는 그것을 아무에게나 주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월 3일 백악관 기자단 만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로 서방과 대립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른 걸 거론하며 한 농담.




주간동아 2014.05.12 937호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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