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12

2011.11.14

“강남시니어플라자 어르신 행복과 동행”

정구훈 자광재단 이사장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2011-11-14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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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시니어플라자 어르신 행복과 동행”
    11월 11일 개관식을 가진 강남시니어플라자는 어르신을 위한 고품격 여가 공간을 지향한다. 서울 강남구가 시설을 짓고, 자광재단이 위탁 경영한다.

    자광재단은 고(故) 하상락 선생이 1995년 설립한 사회복지 법인. 하 선생은 한국 사회복지 분야의 개척자다. 서울대가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할 때 산파 구실을 했다.

    “자광재단은 사회복지의 큰 스승이신 하상락 교수님께서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문가들과 함께 설립한 복지 실천의 장입니다. 선생님 가르침대로 운영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구훈 자광재단 이사장은 사회복지학과에서 하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선생이 작고한 2001년부터 재단을 맡아 경영해왔다.

    “선생께서는 재단을 사회복지를 전공한 후학에게 승계했습니다. 자광재단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한국 최초의 사회복지 법인이라는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세상, 감동을 주는 행복한 사회를 꾸리는 데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자광재단은 자광아동가정상담원, 면목종합사회복지관, 강남구자원봉사센터, 중화경로복지관 등을 운영해왔다.

    “강남시니어플라자 어르신 행복과 동행”
    “우리 재단은 돈이 많은 곳이 아닙니다. 시설은 공공기관이 짓고, 운영은 재단이 맡는 시스템으로 복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 노하우만큼은 최고를 자랑하죠.”

    강남시니어플라자는 △어르신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공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고품격 서비스 △어르신을 위한 문화 공간 및 편의 시설 제공 △차별화한 프로그램 및 우수한 강사진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ing), 활기찬 노화(active aging), 생산적 노화(productive aging), 통합적 노화(integrative aging)를 목표로 어르신의 행복한 자아실현을 돕고자 합니다. 어르신이 건강을 확인하고 운동을 하며 문화, 예술, 교양 분야의 취미 활동도 하는 곳이죠. 북 카페에서 친구와 담소를 나누거나, 차를 마시면서 사색과 독서도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주변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고요.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에선 웰빙 식사를 제공합니다.”

    강남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강남시니어플라자는 회원, 자원봉사자, 후원자를 모집 중이다(문의 : 02-554-5479, www.seniorplaz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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