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086

2017.05.03

특집| 대선 테마주

대박 좇다 쪽박 찬다

인맥보다 공약! 대선 테마주의 변신 … 단기간 급등락 위험 투자 유의해야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입력2017-05-02 13: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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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18대 대선을 1년 반이나 앞둔 2011년 여름, 당시 30대 후반의 대기업 직장인이던 J씨 눈에 들어온 주식은 ‘아가방’과 ‘보령메디앙스’였다. 이 두 회사는 친숙한 브랜드였지만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대선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연일 급등세를 이어간 것이다. 당시 박근혜 대선후보가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을 펴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주가가 껑충 뛴 것. 단적으로 2009년 1400원(아가방컴퍼니), 1800원(보령메디앙스)이던 주가는 2011년 9월 9800원과 1만8000원으로 각각 7배, 10배 솟구쳤다.

    이에 착안해 J씨는 당시 급부상한 대선 테마주 투자를 본격화했다. 안철수 후보가 떠오르면 안랩이 급등하고, 문재인 후보나 박근혜 후보가 유리하게 보도되면 관련 테마주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적과 관계없이 움직이던 대선 테마주에 대한 J씨의 투자는 좋은 결과를 맺지 못했다.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 주가가 속절없이 무너져내렸던 것이다.



    대선 다가오면 투자자 엉덩이 ‘들썩’

    5년마다 찾아오는 ‘큰 장’이 6개월 일찍 섰으니 ‘투전판’이 빠질 리 없다. 이번 대선에서도 어김없이 대선 테마주가 주목받고 있다. 대선 테마주는 회사 대주주 또는 대표이사와 유력 대선후보의 인연 등 ‘인맥’을 토대로 한 ‘인맥 테마주’가 일반적이다.
    특정 정치인의 대세론에 힘입어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주가 차트를 바라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싹트기 시작하면 대선 테마주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여기에 지인이 “대선 테마주에 투자했다 며칠 만에 몇십%  수익을 올렸다”는 자랑까지 하면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느낄 수 있다. 용돈벌이나 할 요량으로 몇만 원, 몇십 만 원으로 시작한 대선 테마주 투자는 하루가 다르게 등락을 거듭하는 주가 변동에 ‘욕심’이 생기고 ‘이왕 먹을 것 왕창 먹자’는 투기 심리까지 발동하면 빚을 내 투자하는 ‘묻지마 투자 폐인’이 된다.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동생 지만 씨가 회장으로 있는 EG가 테마주로 분류돼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EG 주가가 덩달아 오른 것, 그리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했을 때 반 전 총장의 동생이 몸담았던 회사가 테마주로 분류돼 한동안 주가가 상승한 것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개미투자자가 대선 테마주에 투자했다 돈을 버는 일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어렵다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선거가 끝나기 전, 테마주 거품이 꺼지기 전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모두 팔고 나오면 천운을 타고난 경우다. 문제는 대선 테마주가 어디까지 오를지 하느님조차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직선제 이후 대선 때마다 ‘급출렁’

    대선 테마주의 기원에 대한 논란은 주식시장에서 꽤 오래된 술자리 얘깃거리 가운데 하나다. 주식시장 활성화와 함께 대통령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1987년만 해도 특정 종목보다 전체적인 주식시장 활황에 관심이 더 컸던 게 사실이다.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 노태우 대선후보가 당선한 뒤 주가가 4개월 가까이 빨간색을 기록한 것은 정치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일깨운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된다. 당시 주가 상승이 오롯이 노 후보의 당선에 기인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정치적 불안정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안정화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1992년 14대 대선(김영삼 당선) 전후로는 종합주가지수가 6.3%, 2002년 16대 대선(노무현 당선)을 앞두고는 5.6% 상승했다. 다만 97년 15대 대선(김대중 당선) 당시에는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의 여파로 15.4% 급락하기도 했다. 대선은 여전히 거시적 영향만 미치던 시기다.

    2000년대 들어 초고속인터넷의 등장으로 집에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시장의 변화를 가져왔다. 개미투자자를 중심으로 ‘작전주’와 ‘테마주’라는 개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끼친 것이다. 대선 테마주라는 개념이 처음 형성된 것도 바로 2002년 대선 무렵이다. 당시 노무현 후보가 내걸었던 충청권 수도 이전 계획으로 수많은 테마주가 양산된 것이다.

    주로 충청지역에 기반을 둔 건설회사 주가가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선출된 4월과 대통령에 당선한 12월 일시적으로 40%가량 올랐다. 충남지역 땅값이 오를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일부 단기투자자의 ‘재료’로 활용된 것이다. 그러나 선거 직후에는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기에 해프닝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하지만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는 후보들의 부침에 따라 본격적으로 테마주가 형성되고 춤추기 시작했다. 첫 출발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8월 중순 무렵이었다. 처음엔 박근혜 후보 관련주인 EG 주가가 급등하더니 이명박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건설주’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대운하 관련주로 거론된 이화공영, 특수건설, 삼호개발, 홈센타 등이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9월 들어선 당시 여당 격인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부각되면서 대륙철도 관련주인 세명전기와 미주레일, 폴켐 등이 급등했다. 반면 손학규 후보 관련주로 꼽히면서 급등세를 탔던 IC코퍼레이션과 세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선 국면에 들어선 이후에는 사실상 ‘4대강·대운하 테마주 전성기’가 펼쳐졌다. 당시 땅을 좀 파봤다는 토목·건설주에 관심이 집중됐는데 특히 이화공영은 30배, 특수건설은 14배, 홈센타와 삼호개발은 각각 10배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화공영이 시장의 관심을 모은 이유는 ‘수중 건설 공사 실적’이 국내에서 단연 앞섰기 때문. 분명 이유는 있었지만 단기간에 수십 배 급등할 정도의 특수기술이 아니었던 만큼 ‘비이성적 시장’의 한 사례로 지금까지 거론된다.

    테마주의 주가가 떨어진 시점도 특기할 만하다. 적어도 1~2년은 갈 것 같던 테마주의 기세는 선거를 코앞에 둔 12월 7일 하락세가 시작됐다. 갑자기 이화공영을 필두로 건설주 대부분이 하한가로 급락하더니 일주일 만에 주가가 반 토막을 기록한 것. 당시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주가 흐름이었다. 결국 대선 직후에는 급등 주식 대부분이 4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해 투자자의 원성으로 이어졌다.



    혼탁했던 2007, 2012년 테마주

    당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대운하 관련주와 대륙철도 관련주 등 테마주 11개 종목의 선거 전달 하루 평균 등락폭이 15%에 이르러 2%대인 일반 종목에 비해 변동성이 7배나 높았다”고 보고하기도 했다.2007년이 사상 첫 대선 테마주 형성으로 주목받았다면, 2012년 대선은 가장 비이성적이고 혼탁했던 시장으로 기록된다. 실제 선거가 끝난 후 많은 관계자가 금융감독원이나 국세청으로 불려가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대선 테마주는 문재인 테마주(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바른손 등), 박근혜 테마주(아가방, 보령메디앙스, EG 등), 안철수 테마주(안랩, 써니전자, 미래산업, 다믈멀티미디어, 오픈베이스 등)로 묶여 급등을 이어갔다. 하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테마주 대부분이 해당 정치인과 인맥, 정책 등에서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사실상 증권시장 기관들과 개인, 심지어 작전세력까지 개입해 대선 테마주 이상열기를 끌어낸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장미 대선은 어떨까.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문재인 후보 관련 테마주와 2위를 달리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안랩에 대한 얘기가 적잖다. 하지만 시장의 감시가 본격화된 안랩보다 ‘문(文) 테마주’에 관심이 높은 편.

    문 테마주는 회사 대주주 또는 대표이사가 문 후보가 졸업한 경남고-경희대 동문관계이거나, 과거 인연이 있는 경우를 테마주로 묶은 것이다. 예를 들어 ◯◯제약은 노무현 전 대통령 주치의가 최대주주고, 문 후보가 과거 몸담았던 법무법인과 자문관계였다는 이유를 든다.

    ◯◯제약과 관련해 한 인터넷 블로거는 ‘최근 영업이익률이 좋지 않아 이름만 믿고 덤비기엔 다소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며 경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S건설은 이 회사 회장이 문 후보가 졸업한 경희대 동문회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K사는 B대표이사가 문 후보와 경희대 동기동창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일부 대선 테마주는 ‘사돈의 팔촌이 아는 사람’이라는 막무가내 식 분류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D사는 문 후보가 졸업한 경남고 출신 임원이 있다는 이유로, N사는 대표이사가 2012년 대선 때 문 후보의 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 속했다는 인연을 들어 테마주로 소개되기도 했다.



    “올해 테마주 투자는 위험할 것”

    증권가에서는 문 후보와 관련한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는 데 대해 문 후보가 대선후보 등록 이후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이유로 꼽는다. 그러나 증권 전문가들은 “이른바 대선 테마주는 단기적 급등락 경향을 보인다”며 “선거 결과에 따라 좋지 않은 형태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앞두고 2월부터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안희정 테마주’가 부상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안 지사가 경선을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안희정 테마주는 속수무책으로 하락했다. K제지가 한 달 사이 -2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O사 -28%, S사 -34%, 또 다른 S사 -38%, L사 -45% 등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대선 공약을 기반으로 한 정책 테마주 투자 역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선 공약이 정책으로 현실화하려면 국회에서 입법 등을 통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치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선 공약을 기반으로 한 정책 테마주라 해도 대선 이후 정치적 여건과 상황에 따라 조정받을 수 있다”며 “정책이 현실화하는 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할 때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무엇보다 올해 대선부터는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금융 관련 기관의 감시가 더 치밀해지고 본격화된 만큼 이번 대선 테마주는 대박이 아니라 사실상 ‘쪽박’을 예고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실제 금융감독원은 ‘정치 테마주 특별조사반’을 꾸려 시세 조종이 의심되는 이른바 대선 테마주 종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 12일에는 1개 종목에 대해 일반투자자 2명이 허위 풍문을 유포하거나 시세를 조종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를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그뿐 아니라 11개 종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맥 테마주 퇴조 대신 정책 테마주 부상이번 대선에는 ‘인맥 테마주’의 퇴조 현상이 뚜렷하다. 그 대신 각 대선후보가 내세운 대선 공약을 매개로 한 이른바 ‘정책 테마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정 후보가 당선할 경우 특정 산업 분야가 발전하리란 전망 등에서 비롯된 게 정책 테마주다. 이 같은 테마주는 과거 대선 경험에서 기인한 측면이 크다. 일례로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세계적으로 웰빙과 웰에이징에 대한 메가트렌드가 형성되면서 제약과 바이오 분야가 각광받았다.

    참여정부 역시 10대 신성장산업에 헬스케어를 포함시키고 제약과 바이오 투자를 늘려 이 분야 기업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이명박 정부 때는 4대강 사업으로 건설 관련 주가가 크게 들썩였고, 정부가 녹색성장을 강조하면서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여론조사에서 수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두 후보가 공통적으로 친환경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와 안보 강화를 위한 국방비 증액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친환경, 방산 분야 기업이 정책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선후보들이 공통적으로 ‘내수 살리기’를 강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두 분야가 정책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내수업종으로는 유통과 음식료, 의류 분야가 꼽힌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는 정보기술(IT) 업종 등이 수혜 대상으로 거론된다.

    특히 문 후보는 대통령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설치하고, 초고속 IoT(사물인터넷)망, 자율주행 기술을 장려하고 신재생에너지를 육성하겠다고 공약하고 있어 문 후보가 당선할 경우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그에 비해 안철수 후보는 정부 주도형 4차 산업혁명 정책에는 반대하고 있다.

    그 대신 민간 주도로 과학기술 혁신을 유도하겠다는 생각을 밝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문 후보가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하겠다고 해 신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역으로 피해를 보는 분야도 있다. 통신주가 대표적이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통신비 절감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일사분기 실적이 좋아 한때 주가가 오르다 대선후보들의 공약 발표 이후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인맥을 기반으로 한 테마주는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약해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정책과 관련한 테마주는 새 정부가 성장동력으로 삼을 가능성이 커 장기적으로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장미 대선 이후 증시 전망은 ‘맑음’


    역대 대선에서는 대선 이후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는 시점을 계기로 재정 지출 추이의 변곡점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1993년 2월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각 대통령 취임 초기에 전년 대비 재정 지출 증감률이 하락 추세에서 상승 구간으로 접어드는 경향이 많이 나타났던 것. 또한 대통령 취임 첫해에는 추경예산이 집행된 경우도 많았다.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한 1998년과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2003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에는 대내외적 경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이슈에 대응하고자 취임 첫해에 추경을 편성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거의 해마다 추경이 이뤄졌는데, 취임 첫해에는 17조3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추경을 편성하기도 했다. 최소한 취임 초기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는 공통점을 가진 셈이다. 이 같은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5월 9일 대선 이후 곧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차기 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해 추경 편성 등을 고려할 개연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즉 정부가 기존 예산 외 더 많은 추경을 편성해 풀면 그만큼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선거,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다’ 보고서에서 “과거 추경 사례를 살펴보면 경기 사이클의 변곡점으로 작용해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후보들이 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는 공통 인식을 갖고 있고 조기 대선인 만큼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 편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연이은 사건으로 소비 심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는데, (대선을 통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감소하기 시작한 상황인 만큼 위축 기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 내수경기 회복의 첫 단추가 끼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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