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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칼이 막아낼 수 없는 분노

  • 글·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사진·REUTER 연합

총칼이 막아낼 수 없는 분노

총칼이 막아낼 수 없는 분노

7월9일 무장한 중국 군인들이 우루무치의 위구르족 거주 지역을 지나고 있다.

고향을 떠나 멀리 돈 벌러 간 위구르족이 한족에게 맞아죽었다는 소문이 발단이었다. 7월5일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는 최소 140명의 사망자, 828명의 부상자를 낳았다.

위구르족이 품은 분노의 기저에는 소외감이 놓여 있다. 중국 정부가 ‘자원의 보고’인 이 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한족을 대거 이주시킨 이래 개발에 따른 부(富)는 한족의 차지였다. 한족이 우루무치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데 비해 위구르족은 10%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태의 주동자를 엄벌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위구르족의 성난 목소리는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 같다. 티베트인들에 이은 위구르족의 독립을 향한 투쟁. 대국(大國)의 모순은 이렇게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다.



주간동아 2009.07.21 695호 (p10~11)

글·강지남 기자 layra@donga.com 사진·REUTER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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