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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엽의 Sex-File

性테크 잘해야 중년 행복

性테크 잘해야 중년 행복

性테크 잘해야 중년 행복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여주인공은 부(富)를 보장해주는 남자와 결혼했지만, 남자친구와 알콩달콩 동거하는 이중생활을 즐긴다. 남편과의 성관계는 형식적인 행위에 그치고, 제대로 된 섹스는 남자친구와 한다. 한마디로 남편보다 애인과 속궁합이 잘 맞는다는 말이다.

궁합(宮合)이라고 할 때 궁(宮)자의 의미 중 하나는 ‘생식기’다. 즉 궁합이라는 말의 직설적인 의미는 ‘생식기의 결합’이다.

그러나 인간은 섹스만으로 같이 살아갈 수는 없다. 신혼 초와 한창때를 지나 중년기로 넘어가면 경제력의 중요성도 절감하게 된다. 그래서 “정 없이는 살아도 돈 없이는 못 산다”는 말이 나온다. 중년 궁합의 핵심은 바로 돈, 경제력으로 집약되는 것이다.

남자들은 가정을 이룬 뒤 40대 초반까지는 직업을 통해 생활의 기반을 다지고, 삶의 외형적인 틀을 갖추는 데 ‘올인’한다. 그 결과 어느 정도 사회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자신의 에너지를 어디에 쏟을지 몰라 방향을 잃고 정신적 공황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니 중년 남편들이여! 주말에는 무조건 아내의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서라. 미술관도 좋고 박물관도 좋다. 중년은 재테크도 해야 하지만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성테크도 잘해야 하는 시기다. 포플러 낙엽이 지는 한적한 시골길로 드라이브하다가 산 좋고 물 좋은 모텔에 들어가 뜨거운 사랑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지 않은가. 그래야 노년에 이런 말도 주고받을 수 있지 않겠나. “여보~ 생각나? 그때 우리가 찐하게 사랑을 나누던 그곳….”



한지엽비뇨기과 원장



주간동아 2009.03.24 678호 (p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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