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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책부록|말레이시아 골프 투어

수트라 하버 골프 & 컨트리클럽 外

수트라 하버 골프 & 컨트리클럽 外

수트라 하버 골프 · 컨트리클럽(Sutera Harbour Golf · Country Club)

수트라 하버 골프 & 컨트리클럽 外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10분, 시내에서 5분 거리인 수트라 하버 리조트는 마젤란 수트라(456객실), 퍼시픽 수트라(500객실)로 이뤄진 5성급 럭셔리 호텔. 요트는 물론 테니스, 배드민턴, 스쿼시, 볼링, 당구, 극장시설까지 갖춘 마리나클럽과 27홀짜리 골프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남중국해의 매립지에 조성돼 대부분의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골프클럽은 회원과 호텔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다. 주중엔 1인 플레이도 가능하고 주말에도 2인 이상이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수트라 하버 홍보 매니저 로레타 레옹 씨는 “주변 경관이 뛰어난 데다 한국 산업단지와 가까워 현지 주재원을 비롯한 한국 고객이 많고, 여유롭게 휴가를 즐기려는 유럽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동부 말레이시아에선 유일하게 밤 11시까지 야간 골프를 칠 수 있어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하루 최장 17시간 플레이가 가능하다. 오후 5시경부터는 붉은 비단결(실제로 말레이어 ‘수트라·sutera’는 ‘silk’를 뜻한다) 같은 석양을 마주한 채 낭만적인 라운딩을 체험할 수 있다.

24번째 홀인 가든 코스 6번홀(파4)의 풍광이 특히 일품. 코스를 따라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하늘을 찌를 듯한 야자수군(群), 울긋불긋한 요트들이 정박된 마리나클럽, 인근 주민들의 생활 터전인 수상가옥, 크고 작은 섬들의 풍치에 빠져들게 된다. 불규칙한 라이의 그린 옆에 바다가 바짝 붙어 있어 가슴을 졸이게도 한다. 코타키나발루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11번째 홀(헤리티지 코스 2번홀, 파5)도 전망이 좋다. 높은 구릉이 없고 대체로 평이한 코스들이 이어지므로 이런 볼거리들을 충분히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수트라 하버 골프 & 컨트리클럽 外

바닷가 코스 라운딩은 야자수와 크고 작은 섬, 마리나클럽의 풍치를 즐기면서 진행된다.

한국인 주방장이 호텔과 골프장을 오가면서 맛깔스런 김치와 고추장에다 비빔밥, 미역국, 불고기 등을 내놓는다. 실제 골프 코스와 흡사한 2개 층, 41개 레인지의 연습장도 규모와 시설이 만족스럽다.



| 코스 | 27홀(레이크 3147m, 헤리티지 3193m, 가든 3107m)

| 그린피(카트대여료 포함, 호텔 투숙 외국인 기준) | RM310(주중)·RM360(주말·공휴일)

| 홈페이지 | www.suteraharbour.com


넥서스 골프 리조트 카람부나이(Nexus Golf Resort Karambun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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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면적의 1.6배(1350만㎡)에 달하는 넥서스 카람부나이 리조트에 딸린 골프장. 5성급 넥서스 리조트는 보르네오의 정글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479개의 호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리조트 투숙객은 30% 가까이 할인된 요금으로 라운딩할 수 있다. 코스의 기복은 심하지 않지만 12개의 호수와 연못, 남중국해에서 불어오는 바람, 곳곳에 숨은 벙커와 수로들이 베테랑 골퍼조차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물론 스코어에 연연해하지 않는다면 보르네오 섬의 풍광을 마음껏 즐기는 것만으로도 땀을 흘린 보람이 있다.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히는 곳은 12번홀. 블랙티에서 188m, 블루티에서 156m 거리의 파3홀로, 페어웨이 왼편으로는 그린까지 해저드가 이어져 있다. 그린을 직접 공략하려면 약간 왼쪽으로 치우친 직선타를 날려야 한다. 방향이 왼쪽으로 더 틀어지거나 거리가 조금만 모자라도 해저드를 피할 도리가 없다. 그린이 무척 부드럽기에 일단 원온에 성공하면 버디를 노려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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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업다운이 심하지 않지만 12개의 호수와 연못, 곳곳에 파놓은 벙커와 수로들이 시종 긴장감을 자아낸다.

뒤따르는 13번홀(파5)도 만만치 않다. 티샷으로 그린 앞의 커다란 연못을 훌쩍 넘겨버릴 실력이 안 되면 연못 오른쪽 페어웨이로 쳐내서 우회해야 하는데, 이쪽 페어웨이가 리본 모양으로 아주 좁은 데다 페어웨이 오른쪽에도 워터해저드가 있고 그린과의 사이에는 폭이 90m나 되는 벙커가 버티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바다 쪽으로 쭉쭉 솟아오른 장대한 수목들에 한눈팔지 말고 오로지 게임에만 집중해야 볼을 그린에 올릴 수 있다”며 눈을 찡긋했다.

리조트에선 골프뿐 아니라 제트스키, 카약, 웨이크보드, 강 크루즈, 스포츠피싱 등 다채로운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도 마련해놓고 있다.

| 코스 | 18홀(6173m)

| 그린피(카트대여료 포함) | RM400(일반인)·RM290(호텔 투숙객)

| 홈페이지 | www.karambunaigolf.com


달리트 베이 골프클럽(Dalit Bay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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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9홀은 바닷가에서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35km 떨어진 투아란 타운. 아시아·태평양권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는 고급 휴양지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안에 달리트 베이 GC가 있다. 이 골프장을 사이에 두고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 산(4095m)과 에메랄드빛 남중국해가 멋들어진 임산배수의 지세를 이룬다.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말레이시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다양한 동식물의 보고(寶庫).

아시아의 신흥 명문 골프코스를 여럿 설계한 테드 파슬로가 달리트 베이의 디자인을 맡아 질퍽거리던 늪지대를 오밀조밀한 구릉지대로 변모시켰다. 습지가 많다 보니 거의 모든 코스가 워터해저드와 접해 있다. 특히 2, 3, 4번홀은 워터해저드가 그린 바로 앞을 가로막고 있어 정교한 샷을 시도해야 한다. 미리 여분의 로스트볼을 준비하는 게 낫다. 후반 9홀 게임은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낭만의 라운딩. 바다와 접한 홀 근처,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선 아랫도리만 달랑 가린 채 물속에 들어가 그물로 고기를 잡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까다로운 홀은 11번홀(파3). 강 하구를 가로지르는 티샷을 양쪽에 벙커가 자리한 비탈진 그린에 정확하게 착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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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와 어린이를 위한 레인지를 따로 갖춘 드라이빙 레인지, 퍼팅 그린, 연습용 벙커 등이 마련돼 있어 코스 밖에서도 생생한 코스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리조트에서 패들스키, 제트스키, 패러세일, 래프팅, 윈드서핑, 강 크루즈, 바나나보트, 승마 등을 두루 즐길 수 있어 골퍼들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에 좋다.

| 코스 | 18홀(6396m)

| 그린피(카트대여료 포함) | RM150~260

| 홈페이지 | www.shangri-la.com


보르네오 골프 · 컨트리클럽(Borneo Golf · Countr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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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네오 GC는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아시아 톱10’ 골프장 중 한 곳이다.

호텔, 스파, 수상 레스토랑, 가라오케 등을 함께 갖춰 ‘휴양형 전지훈련지’로 제격인 골프장이다. 1996년 개장했으며 최근 ‘도시와 사람’이라는 한국 기업이 인수해 국내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권(2000만원)을 사면 회원에겐 평생 그린피를 면제해주고 성수기 10일을 포함, 연 20일의 무료숙박을 보장(20일 초과 시 객실료 50% 할인)한다. 동반자에겐 그린피와 객실료를 50%씩 할인해준다. 한국인 고객 담당직원인 강지현 씨는 “성수기에 많은 고객이 몰리지만, 신축 중인 두 동의 호텔이 곧 완공되면 여유로운 라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골프코스는 2005년 세계골프협회의 ‘아시아 톱10 골프클럽’으로 선정됐고, 말레이시아 골프장으로는 ‘유이(唯二)’하게 미국골프협회(USGA)에 가입돼 있다. 18홀 코스에 무려 84개의 벙커와 해저드가 진을 치고 있어 악명이 높다. 핸디캡 1 홀은 6번홀(파5). 오른쪽의 호수를 따라 뱀 모양의 벙커가 도사리고 있는 도그레그 홀이다. 다행히 드라이버샷이 200m쯤 날아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면 3번 우드보다는 5번 우드로 그린 앞까지 보내서 버디를 노려볼 만하다.

후반 9홀은 대부분 바다를 끼고 코스를 이어가며, 구름이 많지 않은 날엔 멀리 키나발루 산 정상도 조망할 수 있다. 하늘에 닿을 듯 곳곳에 펼쳐진 블루라군(산호초 호수)도 이채로운 볼거리. 잭 니클로스가 “절대 홀인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설계했다는 14번홀(파3)에선 해안 낭떠러지를 가로지르는 172m짜리(블랙티) 티샷을 날려야 하는데, 남중국해에서 불어오는 옆바람 때문에 좀체 마음먹은 대로 되질 않는다. 이 괴로운 심사를 위로하려는 뜻에선지 14번홀 그늘집 옆에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비치를 만들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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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하우스 주방장이 한국인이라 뷔페식 식당에선 김치, 깍두기는 물론 각종 쌈거리 채소와 구수한 쌈장, 누룽지, 비빔국수 등도 맛볼 수 있다.

| 코스 | 18홀(6546m)

| 그린피 / 카트대여료 | RM400(주중)·RM500(주말·공휴일) / RM70

| e메일 주소 | bgcc@tm.net.my / 한국 고객 담당직원 : hyun0548@hotmail.com




주간동아 2008.11.11 660호 (p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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