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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치아송’ 만든 노래하는 치과의사

  •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333 치아송’ 만든 노래하는 치과의사

‘333 치아송’ 만든 노래하는 치과의사
“음악은 제 생활의 일부입니다.”

‘플레이보이’지 모델 이파니를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켜 화제가 된 치과의사 출신 가수 황병기(49) 씨가 ‘333 치아송’을 만들어 전파하고 있다. 333 치아송은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이를 닦자’는 의미를 지닌 동요풍 캠페인 노래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씨는 캠페인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본업인 치과의원마저 잠시 접었을 정도다. 그에게 “의사를 그만두면서까지 캠페인 음악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이런 답이 돌아온다.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이 생활이 되더군요. 치과의사야 언제든 다시 할 수 있지만 이 일은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

15년간 치과의사 생활을 한 그는 보컬 트레이너 강수형 씨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평소 음악을 자주 접하며 크고 작은 라이브 무대에 오르기도 했던 황씨는 ‘해볼 만하다’는 강씨의 제안에 음반 발매를 결심했다고. 하지만 고려대 의학대학원에서 학업을 병행하며 음악활동을 하긴 쉽지 않았다. 최근 리패키지 앨범을 내고 1집 활동을 재개한 그는 박사학위를 마치는 대로 음악에 전념하기로 결심했다. ‘치과의사 출신 가수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가수’를 꿈꾼다는 그의 포부는 사뭇 진지하다.

“사람들에게 나이와 상관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고 싶어요. 진료가 인생의 전부였던 저의 도전이 조금이라도 감동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음악활동을 통해 좀더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웃음)”



이 기사 취재에는 대학생 인턴기자

채승기(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4년) 씨가 참여했습니다.



주간동아 2008.08.26 650호 (p87~87)

한상진 기자 greenfi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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