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87

2005.05.31

황우석 박사에게 노벨상을…” 外

  • 입력2005-05-27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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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우석 박사에게 노벨상을…” 外


    ●“황우석 박사에게 노벨상을…”


    이제 대한민국이 전 세계 BT(biotechnology·생명공학) 산업을 선도하게 됐다. 황우석 박사가 주장했던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한민족의 우수성’과 ‘위대한 CEO 황 박사의 집념’이 이뤄낸 쾌거인 셈.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제 당신의 노벨상 수상을 기원하겠습니다. 단,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더욱 책임 있고 겸손한 자세를 취해주길….

    ●국적 포기자 부모 실명 공개, 해? 말아?

    홍준표 의원의 눈초리가 매섭다. 어느새 애국적 누리꾼들의 영웅으로 부각한 그는, 이에 만족치 않고 국적 포기자 부모 이름까지 공개해야겠다며 법무부를 궁지로 몰아세웠다. 개인의 권리와 국익의 대충돌. 그럼에도 나라의 공무원이라는 분들이 자식 교육 제대로 못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 아닐까.



    ●칸영화제, “한류여 또 한번…”

    지난해 ‘올드 보이’ 선풍을 불러일으켰던 칸영화제가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칸 마켓에서 또다시 한국의 영화들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끈다는 얘기는 언제 들어도 반가운 소식. 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 중 어느 감독이 한류의 세계화를 또 한번 증명해낼 것인가. 이왕이면 모두가 좋은 결과 얻길 바란다.

    황우석 박사에게 노벨상을…” 外
    ●삼보 부도, 한국 컴퓨터 산업의 종말

    현주에 이어 삼보까지 몰락했다. 중국산 값싼 PC가 몰려오더니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갖추지 못한 중소 PC제조사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말이 있다더니, 손쉽게 재벌 행태 답습하던 중소 재벌들은 각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국은행 뒤흔든 영국인 기자

    한국은행 박승 총재가 인터뷰를 자청하며 매를 벌었다. 영국 FT(파이낸셜타임스) 기자는 작심하고 박 총재의 실언을 물고 늘어졌다. 그 결과 한국은행은 환율 방어를 위해 하루 만에 무려 1조원을 써야 했다. 도대체 기자가 문제야, 박 총재가 문제야?

    황우석 박사에게 노벨상을…” 外
    ●고대 총학생회 탄핵안 부결

    정치판에 불던 탄핵 열풍이 학교로 번졌나? 개교 100주년 만에 처음 발의된 총학생회 탄핵안은 일단 전체 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투표를 통해 부결처리 됐다. ‘평화고대’ 측이 주장한 학생회 탄핵 논리에 대해 논란도 많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기업의 대학 기부 열기에 찬물 끼얹었네.”(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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