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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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특사’에 강금원까지? 外

  • 입력2005-05-20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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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 특사’에 강금원까지? 外
    ‘석탄 특사’에 강금원까지?

    부처님 오신 날에 석탄 특사들도 같이 오셨다. 정부는 불법 대선자금에 연루됐던 12명 등을 포함한 경제인 31명을 15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특별사면했다. 그런데 그 명단에 대선자금과 상관없이 배임 혐의로 구속된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 강금원 전 창신섬유 대표까지 끼여 있다. 언제까지 권력의 입맛대로 고른 특사 명단을 봐야 하나.

    “NO KOREAN” 국적 포기자 급증

    이중국적자가 병역의무를 마쳐야 국적을 포기할 수 있게 한 국적법 개정안 시행이 다음달로 다가오자 국적 포기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꽃보다 아름다운 젊은 시절을 군대에서 보내야 하는 억울함을 누가 모르랴. 그러나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조국이 내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라”는 명연설이 자꾸 떠오르는 건 왜일까.

    100억원대 보석방 털이범을 잡아라



    5월11일 새벽 전북 익산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보안경비업체 직원을 가장한 도둑들이 ‘이리 보석판매센터’에 침입, 29개 업체 진열장에 놓인 귀금속과 보석 100억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것이다. 이들은 범행 이틀 전 무인경비업체 직원을 가장하고 찾아와 도난 방지 감지기들을 점검하는 대범성도 보였다. 국민 여러분은 몽타주를 주의 깊게 보고 범인 색출에 동참할 것.

    “연예인 없으면 대학축제 못하나”

    바야흐로 5월, 대학마다 축제가 한창이다. 그러나 대학축제의 주인공이 인기 절정의 연예인이 된 지 오래다. 연예인 초청 비용이 전체 축제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연예인의 겹치기 출연으로 펑크가 나기도 하고…. 대학생들이여, 주체적으로 좀 놉시다.

    전자팔찌와 성폭력범의 인권 논란

    한나라당이 성폭력범 전자위치 확인장치(일명 전자팔찌) 부착 의무화 법안 마련을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재범 우려가 높은 상습성 성폭력범 또는 15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른 성폭력범에게 전자팔찌를 채우자는 것. 그러나 인권 침해 소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차라리 재범 우려가 높은 상습 불법자금 수수 정치인에게 전자팔찌를 채우는 건 어떨까?

    ‘석탄 특사’에 강금원까지? 外
    “노예계약 더 이상 못 참는다”

    “온 국민이 웃는 그날까지” 웃기겠다고 장담하는 SBS TV의‘웃음을 찾는 사람들’ 출연 개그맨들이 정작 자신들은 울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에 출연시키지 않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매니지먼트사와 계약기간 노예계약을 맺었다고 폭로하고 나선 것. 앞으로 당분간 이들의 당면과제는 웃기는 게 아니라 투쟁하는 것이 될 전망.

    MS의 야심작 ‘X박스 360’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시장에 이어 게임 시장까지 정복할 수 있을까. 5월13일 MS의 X박스 게임기 ‘X박스 360’의 전모가 공개됐다. X박스 360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무료로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게임이나 DVD 영화를 이용하면서 다른 이용자와 문자·음성 메시지를 주고받고 음성채팅도 할 수 있단다. MS와 노키아, 소니의 한판 승부에 게임 마니아들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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