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4

2001.03.08

감기 예방 혈은 H2, I38… 목감기 심할 땐 J1, D1서 피 빼주면 효과

  • 고려수지침요법학회장

    입력2005-02-15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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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 예방 혈은 H2, I38… 목감기 심할 땐 J1, D1서 피 빼주면 효과
    입춘도 지났건만 아직 늦추위가 남아서인지 여전히 감기환자들이 많다. 감기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우선.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란 말도 감기를 가볍게 여기지 말라는 충고일 것이다.

    감기에 안 걸리려면 충분한 휴식, 적당한 영양섭취, 과로 방지, 체온 보호가 중요하다. 또 독감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귀가 후엔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감기의 주증상은 상기도 감염증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수반하는 급성 염증성 질환으로 나타난다. 감기는 사람과의 접촉으로 전염되는데 여러 가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을 일으킨다. 그러나 아직 감기의 정확한 병인은 규명돼 있지 않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수지침요법에서 감기를 예방하는 혈(穴)은 H2와 I38이다. 이들은 비단 감기 예방뿐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좋은 혈자리다. 평소 서암봉(瑞岩鋒)이나 알루미늄 은박지를 좁쌀만하게 말아 테이프로 붙이고 다니면 더 효과적이다. 하지만 일단 감기에 노출되면 며칠 동안은 치료해야 한다. 목감기가 심할 경우에는 J1, D1에서 사혈(瀉血)을 하여 피를 조금 빼준다. 또 손바닥의 기본방(基本方)과 목, 코의 상응부위(각각 A20, A28)에 서암뜸을 3, 4장씩 하루 2, 3회 떠주면 감기치료에 빠른 회복을 보인다.

    H2, I38은 양쪽 손의 넷째, 다섯째손가락 손톱 쪽에 있는 마디 중간지점이다. D1, J1은 두 손가락의 손톱 밑부분과 손톱 자른 외측을 연결하여 만나는 지점이다. 기본방은 A1-3-6-8-12로서, A1은 완관절(腕關節) 손바닥쪽 눈금 가운데에서 5mm 지점. 목 상응부위는 가운뎃손가락 가운데 마디이며 코 상응부위는 가운뎃손가락 손끝쪽 마지막 마디 정중간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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