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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부·금융노조 협상 ‘진통’

결렬…재개…중단 끝내 파국으로 가는가

결렬…재개…중단 끝내 파국으로 가는가

결렬…재개…중단 끝내 파국으로 가는가
기나 긴 협상이었다. 사상 초유의 금융 총파업을 목전에 두고 팽팽한 긴장을 유지해온 노(勞)-정(政) 양측은 7월10일 밤 10시10분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마지막 3차 협상에 들어갔다. 이 협상테이블에서 정부측의 이헌재 재경부장관-이용근 금감위원장은 이용득 금융노조위원장에게 노조측의 요구사항을 일부 수용하는 양보안을 제시했다.

협상의 1차 결과는 밤 11시30분께 나왔다. 김병석 노사정위 대변인은 중간브리핑에서 “노조와 정부측이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금융산업 발전에 관한 현안’에 대해 본격 논의한 뒤(노-정 대표들이) 그 결과를 토대로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곧 이어 실무위가 구성되었고 노-정 대표 3이(李)씨는 10일 밤 자정을 기해 이들과 ‘바톤터치’를 하고 협상장에서 나왔다.

그러나 노-정 대표들이 참여한 실무위 협상은 결렬(2시)과 재개(2시40분) 그리고 재중단(4시)을 되풀이했다. 그리고 마침내 이용득 위원장은 3차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총파업 철야전야제가 열리고 있는 연세대로 향했다.

그 시각 금융노조 조합원 2만여명이 모인 연세대 교정에서는 관치금융 청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금융지주회사제의 유보를 촉구하는 ‘총파업’ 깃발이 나부끼고 있었다. 금융권 2차구조조정을 앞두고 초읽기에 들어간 금융노조의 총파업은 이제 카운트다운만 남았다. 7월11일 새벽 5시의 상황이다.

연세대에서 개최한 총파업 전야제에 모인금융노조 조합원들과 협상이 결렬된 후협상장을 떠나는 금융노조 지도부.



주간동아 2000.07.20 243호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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