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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사회적 책임 다해 국민종교로 성숙할 것”

올해는 희망 4년의 첫 해…다문화가정 위한 ‘다문화평화센터’ 설립 추진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사회적 책임 다해 국민종교로 성숙할 것”

기독교 발상지인 서양에서 예수탄신일(양력 12월 25일)을 기념하고 일주일 뒤인 1월 1일을 기점으로 새해를 시작하듯,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일명 통일교·가정연합)은 창시자인 고(故)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현 총재의 탄신일(음력 1월 6일)과 기원절(음력 1월 13일)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한 해를 시작한다. 가정연합에서 참부모로 추앙하는 문선명, 한학자 총재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태어난 날이 음력 1월 6일로 같아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올해는 2월 13일이 되며, 기원절은 2월 20일이다. 가정연합은 2월 13일 문·한 총재의 탄신일을 시작으로 2월 20일 기원절까지 8일 동안 탄신기념행사, 제3주년 기원절 기념식, 축복식, 원모평애재단 장학증서 및 봉사상 수여식, 국제지도자회의(ILC),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 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세계 각국 국회의원 180명 참석

2월 13일 경기 가평군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열릴 문·한 총재 탄신기념행사에는 지난해 제1회 선학평화상을 수상한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힐 전 미 국무부 차관 등 세계 각국 지도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동구와 아시아권 등 전 세계에서 국회의원 180여 명, 언론인 30여 명과 종교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여러 행사를 실무적으로 주관하는 이가 유경석(52·사진) 가정연합 한국회장이다. 유 회장은 문·한 총재가 주례한 합동결혼식으로 맺어진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2세대 출신으로, 2013년 10월 2세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가정연합 한국회장에 올라 교단 안팎으로 화제를 뿌렸다. 유 회장을 1월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청파동 통일교본부에서 만났다. 그는 “올 한 해 국가적 의제에 관심을 갖고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는 데 기여함으로써 가정연합이 국민종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 회장과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요약, 정리한 것이다.
▼ 2016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른 것 같다.
“올해는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이 되는 2020년을 향한 ‘희망 4년’의 역사적인 출발의 해다. 희망 4년을 향한 우리의 모토는 ‘국민종교로의 성숙’이다.”
▼ 국민종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종교인들이 교권과 교리를 기반으로 전도하던 시대는 지났다. 세상은 종교공동체의 문화와 구성원의 삶을 바라본다. 현대 종교가 사회 속에서 제 기능을 다하려면 국민종교가 돼야 한다. 가정연합 구성원들은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이루는 데 기여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문 총재 양위분(가정연합에서는 문·한 총재를 양위로 칭한다)이 주창한 애천(愛天), 애인(愛人), 애국(愛國) 이념이 깔려 있다.”
▼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 계획을 세우고 있나.
“신종족메시아 확산, 미래 인재 육성, 행복한 가정공동체, 생활실천종교문화, 한반도 평화 실현 등 다섯 가지 핵심 과제를 정해 구성원 전체가 하나가 돼 일관성 있게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 신종족메시아란 무엇을 뜻하나.
“메시아는 기독교 용어로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를 구원하고자 당신을 희생해 십자가의 고난을 걸으신 분이다. 메시아의 본질은 참사랑에 바탕을 둔 희생과 헌신이다. 신종족메시아는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의 이웃을 향해 참사랑을 실천하라’며 가정연합 축복가정 회원에게 준 직분이다. 즉 신종족메시아라는 말에는 가까운 가족과 친척, 이웃을 향해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이루겠다는 가정연합의 의지가 담겨 있다.”
설명을 듣고 보니, ‘신종족메시아=핵심 신도’로 이해하면 될 듯싶다. 유 회장은 “가정연합은 미래세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인재개발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년학생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을 담당해 교육할 교육자도 육성해 더욱 체계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인재 양성 계획

한국에서 발원해 미국과 일본 등 전 세계 194개국에 300만 명 넘는 신도를 거느린 가정연합이 현재의 교세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체계적인 후세 양성을 통해 교세를 대폭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는 셈이다.
▼ 대규모 장학금 수여 계획도 있다고 들었다.
“2월 14일 한학자 총재께서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국내 500여 명, 해외 1500여 명 등 모두 2000여 명의 글로벌 장학생들에게 원모평애재단 장학금 100억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장학생 중에는 국내 10대 종단을 대표하는 100명의 장학생도 포함돼 있다.”
▼ 타 종단 출신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주나.
“각 종단을 대표한 장학생들에게 장학금뿐 아니라 초(超)종교 캠프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정연합은 종교적 울타리를 넘어 한국 사회의 종교문화를 더욱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초종교캠프는 주니어 때부터 종교 화합에 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사회적 책임 다해 국민종교로 성숙할 것”

박해윤 기자

▼ 합동결혼식은 가정연합의 상징처럼 됐다. 올해도 합동결혼식이 열리나.
“기원절 3주년이 되는 2월 20일 전 세계에서 1만5000쌍이 참여하는 축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국경과 인종, 문화와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에서 한국에 온 미혼 및 기성가정 3000여 쌍과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194개국에서 1만2000여 쌍이 동참할 예정이다.”
가정연합은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다양하게 부부의 인연을 맺은 다문화가정의 원조라 할 수 있다. 한국 사회 역시 어느덧 다문화 사회로 변모했다. 유 회장은 “가정연합 차원에서 한국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별도의 시설을 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다문화평화센터’를 경기 가평군 설악면에 세울 예정”이라며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같은 교육시설과 문화시설, 쉼터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간동아 2016.02.17 1025호 (p28~29)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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